배우 고(故) 이순재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춘 서민정이 고인을 추모했다.
서민정은 26일 개인 SNS에 이순재와 생전 찍은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2006년 하이킥에서 이순재 선생님과 같은 작품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는것 이 얼마나 큰 자랑이었는지 모른다. 같은 화면 안에 연기할 수 있었다는게 저에게는 꿈같은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범하게 지내는 요즘도 티비에서 선생님 뵐때마다 항상 까마득한 후배 한 사람 한사람마다 배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시던 인자한 미소가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나서 항상 딸에게도 자랑하고 응원했었는데 다시 뵐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다"라며 "오랜 연기 인생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실텐데 작은 인연도 소중히 기억해주시고 반가워 해주셨던 따뜻하신 선생님의 모습을 너무나 존경하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민정은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약칭 하이킥)'에 출연하며 이순재와 인연을 맺었다. '하이킥'은 지금까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에 엄수되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또한 생전 구순까지 연기에 힘쓴 고인을 기리기 위해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 일반 시민들의 조문 공간도 마련됐다.
다음은 서민정의 글 전문이다.
2006년 하이킥에서 이순재 선생님과 같은 작품으로 연기할수 있었다는것 이 얼마나 큰 자랑이었는지 모릅니다. 같은 화면안에 연기할 수 있었다는게 저에게는 꿈같은 일이었어요.
평범하게 지내는 요즘도 티비에서 선생님 뵐때마다 항상 까마득한 후배 한 사람 한사람마다 배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시던 인자한 미소가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나서 항상 딸에게도 자랑하고 응원했었는데 다시 뵐 수 없다는게 너무 슬퍼요.
오랜 연기인생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실텐데 작은 인연도 소중히 기억해주시고 반가워 해주셨던 따뜻하신 선생님의 모습을 너무나 존경하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감사할께요.
/ monamie@osen.co.kr
[사진]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