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연애 세포 사망 선언 "3년 전 연애 마지막···연상 보단 연하 만나기 쉬워"('옥문아들')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1.28 07: 29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모델 한혜진이 연애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27일 방영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모델 한혜진이 등장했다. 한혜진은 “게스트로 되게 오랜만에 나와서 인사할 일이 없어서 어색하다”라며 인사를 했다.

김종국은 “나는 한혜진이 모델에서 예능 넘어올 때 봤었다. 그때만 해도 말 한마디 하기 어려운 모델이었다”라며 한혜진을 아는 척 했다. 한혜진은 “그때의 나는 광야를 뛰어다니는 천둥벌거숭이 같이 다니는, 방송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을 예능인으로 굳건하게 자리 매김하게 해 준 연애 프로그램은 역시 '연애의 참견'이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7년 동안 합을 맞춘 김숙과 주우재는 한혜진과 편한 사이 같았으나 친할 뿐 편한 건 아니라고 강조해 시선을 끌었다. 한혜진은 “주우재 연락처를 모른다. 주우재가 안 줘서? 8년 동안 번호를 안 준다. 이런 애는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몇 년 전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한혜진을 만났다. 다른 출연자들이랑 번호를 주고받는데, 아직도 모르냐고 하더라. 이럴 거면 안 알려준다고 하더라”라며 오히려 한혜진이 연락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연애 예능 출연으로 상담을 자주 해준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실제로 방송하면서 알게 된 여자 연예인 동생들이 연애 상담을 전화가 온다. 헬스장에서 러닝하다가 연애 상담을 해줄 때도 있다. 물론 결과는 장담 못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어떤 고민이 많냐”라고 물었다.
한혜진은 “헤어질 것 같은데 어떡해야 할지, 아니면 헤어지고 다시 재회하고 싶은지”라면서 “그런데 이별하고 붙잡지 않으면 자신의 희소가치가 올라간다. 어차피 재회해도 이미 관계가 멀어진 건 어쩔 수 없더라”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주우재는 한창 연애할 나이고, 그런데 집 밖을 안 나온다. 어떡하면 연애를 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한혜진은 “제가 볼 때 연애 세포는 완전히 사망했다”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한혜진 또한 "저도 연애 세포가 거의 죽었다. 3년 전 연애가 마지막인 듯하다. 까마득하다. 남자보다 별장을 지으면서 별장에 더 관심을 쏟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상과 연하 중 고르라는 질문에 "이제는 연하가 더 만나는 게 쉬운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전 외롭고 심심하다. 그런데 두 가지는 다르다. 안 심심하려고 시골에 별장을 지었다. 저는 일 끝나고 별장 가는 1시간 30분의 시간이 가장 들뜬다”라며 별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연애를 딱히 하지 않는 이유로 “연애가 재미가 없다. 그 감정이 뭔지 너무 잘 알아서 남녀와 감정을 교류하는 게 재미 없고, 상대랑 친구로서 같이 재미있는 걸 하는 걸로 족하다”라며 "상대방이 핸드폰을 공개하지 않을 시 굳이 강요하고 싶지 않다. 이젠 핸드폰을 봐서 득이 될 게 없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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