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땅 1000평' 받았다더니? 윤은혜 "사기 공연·마이너스…가난했다" 고백 ('구해줘홈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28 07: 36

-“몽골 땅 1000평 받았지만… 종이조각 됐다” 간미연 고백
-윤은혜도 “사기 공연·마이너스… 힘들었다” 베이비복스의 빛과 그림자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과 윤은혜가 전성기 시절의 화려함 뒤에 숨었던 현실을 털어놓으며 공감을 자아냈다.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화려한 귀환 특집’ 2부가 펼쳐졌다. 이날 MC 이찬원은 간미연을 보자마자 “제가 초등학생 때 베이비복스가 최고였다”며 반가워했고, 간미연은 당시 해외에서 받았던 폭발적 인기를 회상했다. 특히 간미연은 “한류 1세대로 몽골 대통령의 초청을 받았어요. 콘서트 끝나고 멤버 1명당 게르 한 채와 땅 1,000평씩을 선물받았죠”라고 밝힌 것.
하지만 화려한 기억은 오래가지 못했다.간미연은 “사업이 중단되면서 땅문서가 다 휴지조각이 됐다. 받았더라면 지금 방송 안 하고 여행 다니고 있었을 것”이라며 웃픈 뒷이야기를 더했다.
이찬원과 패널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간미연은 베이비복스 당시 “헬기를 타고 스케줄을 다녔다”고 말했고, 조장혁은 “우린 오토바이 퀵서비스 태우더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 윤은혜 “집도 제대로 못 살았다… 베이비복스는 마이너스였다”
이 가운덷 27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윤은혜가 베이비복스 시절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윤은혜는 “이사를 정말 많이 다녔다”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유복하게 살지 못했다.한 평에서 시작해 조금씩 커졌지만, 내 방도 없고 집에 화장실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며 "수도 계량기가 돌지 않을 정도로 물이 한 방울 떨어지는 집에서 자랐다. 어릴 때 그게 너무 힘들어서 아직도 트라우마다”라고 고백했다. 
또 전성기 때의 화려함과 달리 베이비복스 활동은 녹록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윤은혜는 “베이비복스는 마이너스였다. 사기 공연도 많았고, 멤버들이 다 가장처럼 살았다"며 "외국인이 땅을 소유할 수 없다며 몽골 땅문서 이야기도 사실무근으로 돌아갔다.”고 밝힌 것. 윤은혜의 솔직한 고백에 황찬성과 장동민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중이 알고 있었던 베이비복스의 모습은 늘 화려했다. 그러나 간미연·윤은혜의 입에서 나온 실제 이야기는 그때의 인기만큼이나 힘겨웠던 환경, 어린 나이에 감당해야 했던 무게를 보여줬다. 두 사람의 솔직한 회고에 시청자들은“그 시절 웃으며 활동했지만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진다”, “한류 1세대의 빛과 그림자” “이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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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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