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27, 미트윌란)의 득점포가 침묵했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노르셸란을 6-0으로 대파했다. 미트윌란은 10승5무2패로 리그 선두다.
국가대표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공수의 핵심으로 선발출전했다. 그런데 조규성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2선에서 뛰었다. 다소 어색한 포지션이었다.

미트윌란은 전반 3분 디아오의 골을 시작으로 무려 6골을 몰아쳤다. 전반 15분 심시르의 세번째 골까지 터져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전반에만 4-0이었다.

후반에 두 골을 더한 미트윌란이 6-0 대승을 완성했다. 조규성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빅찬스 미스 1회가 컸다.
이날 조규성은 90분 풀타임을 뛰고도 슈팅이 단 하나였다. 박스 안에서 터치가 4회에 불과했다. 그만큼 대부분 중원에서 뛰었다는 의미다. 역할이 달라지면서 조규성이 골을 넣을 기회도 줄었다. 조규성은 평점 6.4로 베스트 11점 가장 저조했다.
조규성은 리그 12경기서 3골에 그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골이 없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팀내 포지션이 문제다. 월드컵을 위해 조규성이 꾸준히 골맛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