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보아’로 주목받던 가수 고(故) 죠앤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1년이 흘렀다.
고 죠앤은 2004년 11월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같은 해 12월 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6세. 추수감사절 연휴 첫날에 닥친 비보였기에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2001년 만 13세로 데뷔한 그는 시트콤·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고 가수로서는 ‘햇살 좋은 날’, ‘퍼스트 러브’, ‘순수’ 등을 남겼다. 활발히 활동하던 중 소속사 문제로 공백을 겪었고, 2012년 Mnet ‘슈퍼스타K2’ 출연으로 복귀를 모색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며 한 물류회사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현지에서 가족과 지인들만 조용히 치러졌고, 국내에서도 팬들과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인의 친오빠이자 그룹 테이크의 이승현은 JTBC ‘슈가맨’에서 동생을 언급하며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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