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미선이 가족들과 함께 일본으로 떠났다. 본격적인 항암 치료 전 가족들과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 그리고 딸, 아들과 함께 일본에서 포착됐다. 박미선은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을 방문했고, 이를 통해 한국이 아닌 일본 여행 중이라는 사실을 짐작케 했다.
박미선은 “정말 오랜만의 가족여행. 많이 웃고 먹고 걷고. 다같이 놀이공원 가본게 얼마만인지. 잘 놀다 갑니다”라는 글로 오랜만에 떠난 가족 여행에서의 행복감을 전했다. 항암 치료로 인해 삭발한 머리를 감추려고 모자를 쓴 박미선을 위해 가족들 모두 모자를 쓰고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난 1월, 박미선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박미선은 지난달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하며 완치 없는 유방암 투병 중이지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박미선은 지난달 28일, 유방암 투병 과정을 담은 투병기를 공개했다. 박미선의 딸이 직접 촬영하고 기록한 영상으로, 영상의 시작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박미선이 가족들과 강릉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었다.

강릉 여행에서 박미선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모래사장에 꽂아두고 달리기도 했고, 추운 밤에는 이봉원과 아들, 딸이 호텔 밖에서 박미선을 위한 불꽃놀이를 펼치면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이후 항암 치료를 시작한 박미선은 힘든 과정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결국에는 유방암을 이겨내고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올해 하나 있는 스케줄로 ‘유퀴즈온더블럭’을 선택해 대중 앞에 다시 서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한 박미선. 완치 없는 유방암이지만 건강에 세심하게 신경을 쓰면서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한 만큼 하루 빨리 돌아와 밝은 에너지와 기운을 전해주길 기대해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