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는데 '아! 한 게임도 못 가져왔다'... '신유빈 아낀' 한국 탁구, 혼성단체 월드컵 中에 0-8 완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2.04 14: 17

 한국 탁구대표팀이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2스테이지 경기에서 중국을 넘지 못했다.
안재현(한국거래소), 박강현(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으로 꾸려진 한국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중국과 2스테이지 2차전에서 게임 점수 0-8로 졌다.
한국은 첫 종목 혼합복식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박강현-김나영 조가 세계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 조와 맞붙었으나 0-3(5-11 12-14 8-11)으로 패했다. 두 번째 게임에서 듀스까지 가며 저항했지만 12-14로 밀렸다.

[사진] ITTF 소셜 미디어 계정

두 번째 여자 단식 매치에 이은혜가 나섰다. 상대는 세계 2위 왕만위였다. 첫 게임 때 7-11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내줬다. 이후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며 2게임과 3게임을 모두 잃었다.
세 번째 남자 단식 경기에선 안재현이 세계 1위 왕추친과 맞붙었어 0-2로 졌다. 9-11로 시작하며 분투했지만 4-11로 두 번째 게임을 내주며 승부가 끝났다. 이 결과로 한국의 게임 점수는 0-8이 됐다.
이번 경기에는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이 나오지 않았다. 중국과의 상위 라운드 재대결을 대비한 결장이었다.
월드컵은 본선에 오른 8개 팀이 풀리그를 펼친다. 매치 승패가 아니라 각 매치의 게임 점수를 합산해 먼저 8점을 얻은 팀이 이긴다.
남은 일정은 홍콩, 일본, 독일, 크로아티아전이다.
한국은 대회 출범 이후 두 차례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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