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난항 틈 타 접촉'.. 아스날, 잘생긴 재능 '튀르키예 베컴' 영입해 22년 숙원 푸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2.04 16: 30

아스날이 튀르키예 특급 유망주 케난 일디즈(20, 유벤투스) 영입을 통해 선두 굳히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이 일디즈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선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일디즈는 과거 메수트 외질처럼 독일 출생 튀르키예계다. 2023년 10월 유로 2024 예선에 출전하면서 독일 대신 튀르키예 국가대표팀을 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년 바이에른 유소년팀에서 유벤투스 유스팀으로 이적한 일디즈는 2022-2023시즌 1군에 콜업됐고, 이제 주전을 넘어 에이스로 성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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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서 7골 5도움 포함 총 52경기 12골 9도움을 기록했던 일디즈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 4골 3도움 포함 총 18경기서 5골 5도움으로 다시 성장했다. 
일디즈는 포지션도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다. 좌우측은 물론 최전방, 세컨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활동 범위가 큰 프리 롤 플레이메이커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팀 동갑내기 재능 아르다 귈러(20, 레알 마드리드)와도 비교되고 있다. 
일디즈가 유벤투스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아스날,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을 비롯한 빅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아스날의 관심이 지대하다. 일디즈가 재능과 성장 가능성을 모두 갖춘 매력을 지닌 선수라는 평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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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은 2003-2004시즌 이후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일디즈가 가세한다면 파이널 서드에서의 날카로움과 예측 불가능한 장면을 더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문제는 일디즈가 유벤투스와 2029년 6월까지 장기계약으로 묶여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유벤투스와의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틈이 생겼다. 아스날은 이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 결과물을 내고 싶어 한다.
아스날은 일디즈에게 더 많은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리그에서 정기적으로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클럽이라는 점을 어필할 생각이다. 일디즈에게도 아스날은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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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디즈의 모델급 외모도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일디즈는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튀르키예 데이빗 베컴'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튀르키예 여러 매체들은 일디즈의 잘생긴 외모 때문에 국민적인 스타로 취급하고 있다. 
다만 유벤투스는 재능과 상품성을 모두 가진 일디즈를 넘기면서 낮은 이적료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일디즈가 아스날에 합류한다면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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