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언론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자국 땅을 밟게 될 '세계적 스타들'을 소개하며 한국과 손흥민(33, LAFC)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멕시코 '레코르드'는 8일(한국시간) FIFA가 공개한 경기 일정을 분석하며 "멕시코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스타는 한국 대표팀의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6일 열린 조 추첨식에서 A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미국, 캐나다와 함께 개최국 중 하나는 멕시코는 한국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D그룹 승자와 맞붙게 됐다.

특히 한국은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별일이 없다면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손흥민이 모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은 멕시코 축구 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한국 선수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손흥민은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로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스웨덴과 3차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사실상 16강 가능성이 희박했던 멕시코였다. 하지만 한국이 독일을 꺾는 바람에 멕시코는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당시 멕시코 팬들은 경기 직후 "한국인은 형제다. 이미 멕시코 사람"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태극기를 흔들어 보였다. 일부 팬들은 멕시코시티의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으로 몰려가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국의 첫 경기는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자포판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치른 후 2차전도 같은 장소에서 홈팀 멕시코를 상대한다. 최종전은 몬테레이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갖는다.
과달라하라에서는 콜롬비아 대표팀의 루이스 디아스(28, 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하비에르 수아레스(28, 스포르팅 CP), 존 두란(22, 페네르바체), 리차르드 리오스(25, 벤피카) 등이 출전할 전망이다.
이 도시에서는 스페인와 우루과이의 맞대결도 예고돼 있다. 페드리(23), 라민 야말(18, 이상 바르셀로나), 다르윈 누녜스(26, 알 힐랄), 페데리코 발베르데(27, 레알 마드리드) 등 두 팀이 보유한 최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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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에서는 일본 대표팀 경기가 있다.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 미나미노 다쿠미(30, AS 모나코) 등 일본 주축 선수들이 멕시코 팬들 앞에 선다.
조 상황에 따라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스웨덴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삭(26, 리버풀)과 빅토르 요케르스(27, 아스날)가 이곳에서 뛰게 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