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뎀벨레, 세계 최고로 인정받다...2025 FIFA '더 베스트 남자 선수' 수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2.17 07: 59

우스만 뎀벨레(28, 파리 생제르맹)가 세계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 프랑스 공격수 뎀벨레가 FIFA가 선정하는 '더 베스트 남자 선수상(The Best FIFA Men’s Player)'의 주인공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가 2025 더 베스트 남자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뎀벨레는 2024-2025시즌 PSG의 상징이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사상 첫 우승을 견인했고,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까지 석권하며 국내 트레블을 완성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까지 더해지며 시즌 내내 팀의 중심에 섰다.

[사진] FIFA

개인 성과도 압도적이었다. 뎀벨레는 챔피언스리그와 리그1 MVP를 동시에 수상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선수, 리그1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1 공동 득점왕,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과 UNFP 리그1 베스트11 선정 역시 그의 시즌을 설명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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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이번 수상이 2024년 8월 11일부터 2025년 8월 2일까지의 활약을 기준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패널이 후보군을 추린 뒤, 각국 대표팀 감독·주장, 축구 전문 기자, 전 세계 팬 투표가 각각 25%씩 반영됐다. 1·2·3순위 투표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으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PSG의 유럽 정상 등극, 그리고 뎀벨레의 결정적 영향력. 한 시즌의 서사가 그대로 결과로 이어졌다. 뎀벨레는 이제 '월드클래스'가 아닌, 세계 최고 선수로 기록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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