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8골+PSG 첫 UCL 우승+4관왕 대업' 뎀벨레, 발롱도르 수상에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상 영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2.17 12: 52

파리 생제르맹(PSG) 우스만 뎀벨레(28)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뎀벨레는 17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뎀벨레는 9월 발롱도르 수상에 이어 FIFA 베스트 남자 선수상까지 차지했다.

[사진] 우스만 뎀벨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따냈다.
FIFA는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했다. 이후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로 시상했다. 2016년부터는 다시 분리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라는 이름으로 시상식을 운영하고 있다.
FIFA 베스트 어워즈는 2024년 8월부터 2025년 8월까지의 활약이 기준이다.
올해의 선수 투표는 FIFA 가맹 221개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 투표를 합산해 진행됐다. 각 투표자는 후보 3명을 순위로 선택했다.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1점을 받는 방식으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사진] 뎀벨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뎀벨레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판단 아래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 뒤 경기력이 달라졌고, 2024-2025시즌 세계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뎀벨레는 2024-2025시즌 PSG의 4개 대회 우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 기여했다. 그는 공식전 53경기에 출전,  공격 포인트 51개 기록했다.
2023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해 맹활약을 펼쳐온 뎀벨레에 대해 BBC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가장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시즌 PSG는 구단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 뎀벨레는 토너먼트 16강 2차 리버풀, 4강 1차 아스날전에서 모두 1득점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해당 시즌 챔피언스리그 통산 기록은 리그페이즈 경기 포함 15경기 출전, 8골 6도움.
올 시즌 그는 모든 경기 통틀어 12경기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FIFA가 공개한 주장 투표 결과에서 손흥민(LAFC)은 1순위로 뎀벨레를 선택했다. 2순위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적었다. 3순위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었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의 선택도 뎀벨레가 최우선이었다. 2순위는 야말이었다. 3순위에는 비티냐(PSG)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 뎀벨레 / PSG 소셜 미디어 계정
뎀벨레는 “팀 동료들과 나에게 투표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라며 “2025년은 모든 목표를 이뤄낸 해였다. PSG 역사에서도 특별한 시즌이었다. 같은 결과를 다시 만드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올 시즌에도 도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감독상은 엔리케 PSG 감독의 몫이었다. 그는 아르네 슬롯(리버풀), 한지 플리크(바르셀로나)를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PSG의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돈나룸마는 지난 9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지만, PSG에서의 활약이 높게 평가됐다.
올해의 남자 베스트11에는 2024-2025시즌 PSG 소속이었던 선수 6명이 포함됐다.'4관왕'  PSG의 압도적인 시즌을 상징하는 결과였다.
여자 부문에서는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정상에 올랐다. 본마티는 발롱도르 3년 연속 수상에 이어 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까지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임을 다시 증명했다.
[사진] 루이스 엔리케 / PSG 소셜 미디어 계정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