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33, FC서울)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린가드 측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클라렛 앤 휴(Claret & Hugh)'는 19일(한국시간) "제시 린가드가 웨스트햄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린가드와 매우 가까운 소식통과의 접촉을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이후 실제 웨스트햄 이적 협상에 관여 중인 관계자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린가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FC서울에서 활약하며 한국 무대에 몸담아 왔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67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매체는 "린가드는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9/202512190754779818_694486dc70a8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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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와 웨스트햄의 인연은 이미 한 차례 강렬했다. 그는 20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결과는 '신의 한 수'였다. 6개월간의 짧은 임대 기간 동안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했고,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웨스트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에게 관심을 보이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웨스트햄만이 아니다. 또 다른 한 팀이 존재하지만, 현재로서는 웨스트햄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평가받고 있다. 웨스트햄은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검토 중이며, 이미 구단을 잘 아는 린가드를 현실적인 선택지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적이 임박한 단계는 아니다. 클라렛 앤 휴는 "린가드 영입은 아직 '확정과는 거리가 멀다(nowhere near certain)'"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시나리오는 시즌 종료까지 임대하는 형태로 알려졌으며, 계약 구조와 세부 조건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FC서울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온 린가드가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설 수 있을지, 그리고 웨스트햄이 그 종착지가 될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