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주사이모' 선긋기...9년 전 개인차량 링거 해명 "병원 의사 처방" [종합](공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2.19 13: 46

방송인 전현무가 9년 전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사진 한 장까지 해명하며 갑작스럽게 제기된 '주사이모' 연루설에 빠르게 선을 그었다. 
19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 측 관계자는 19일 OSEN에 공식입장을 표명하며 "전현무는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제기된 불법 의료 의혹을 일축했다.
또한 "처치의 마무리를 제외한 모든 의료 행위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의 판단 및 처방에 따라 진행됐다.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은 없다"라며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당시의 전체적인 상황과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장면이 온라인에서 거론되며 비롯된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전현무 측의 입장 발표는 이날 오전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현무가 차 안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빠르게 확산된 여파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6년 1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약칭 나혼산)' 142회에서 공개된 것으로 방송 9년 만에 뒤늦게 재조명된 것이다. 
당시 '나 혼자 산다' 멤버였던 코미디언 김영철과 가수 육중완은 함께 찜질방을 찾았다. 두 사람은 이를 '나혼산' 멤버들이 있는 단체 메신저창에 사진으로 공유했다. 당시 바쁜 스케줄로 성대결절에 시달리던 전현무는 부러움을 표했다. 이에 그는 차 안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자신의 근황 사진을 공유했다. 깜짝 놀란 김영철이 "현무 링거 맞고 있는 거야?"라며 전현무를 걱정해 전화를 걸었고, 전현무는 "목 상태가 안 좋아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방송 당시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전현무가 바쁜 스케줄에 악플까지 시달리며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는 상황에 대한 동정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급변했다. '나 혼자 산다' 핵심 멤버인 박나래가 일명 '주사이모', '링거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나 혼자 산다' 멤버인 샤이니 키 또한 '주사이모'로 불리는 A씨가 의료인인 줄 알았다가 뒤늦게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들과 함께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 중인 유튜버 입짧은햇님 역시 A씨가 의료인인 줄 알고 진료받았다고 밝히며 활동을 중단해 연예계 '주사이모 게이트'로도 번졌다. 
이에 전현무 또한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번진 상황. 전현무 측은 이를 빠르게 해명하며 "사실과 다른 오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근거 없는 추측과 왜곡된 해석에 대해 자제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갑질, 불법 의료, 1인 기획사 미등록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박나래는 책임을 통감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들을 맞고소하며 법적인 판단을 통해 시비를 가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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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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