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핵심’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와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이강인(24)이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이 불가피하다.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6개월 앞둔 홍명보호에 악재다.
김민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 보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팀은 4-0으로 대승을 거둬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허벅지 통증과 치아 문제로 김민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현지 매체 TZ에 따르면 구단은 주중부터 김민재의 훈련 강도를 조절해 왔는데, 이날 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사진] 이강인과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2/202512221147778269_6948b3886b182.jpeg)
김민재 대신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전력 누수에도 바이에른은 점유율 70%를 넘기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5분 0의 균형을 깼다. 코너킥 상황에서 타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32분 바이에른에서 추가 득점이 나왔다. 마이클 올리세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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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하이덴하임은 반격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바이에른은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41분 루이스 디아스가 다이빙 헤더로 바이에른에 세 번째 골을 선물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해리 케인이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바이에른의 무실점 4골 차로 마무리됐다.
한국 축구 공격 자원 이강인도 부상 악재를 맞았다.
PSG는 지난 20일 “이강인은 18일 플라멩구와 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5 결승전(PSG 승부차기 승리)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앞으로 몇 주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표했다.
2025년 이강인의 시즌은 조기 종료됐단 발표와 같다.

이강인 입장에선 매우 아쉬운 시점에서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그는 최근 상승세를 타며 주전급 자원으로 도약하고 있었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의 부상 이탈 속 기회를 잡았고, 프랑스 현지에서는 PSG 우측 공격수로 이강인을 주전으로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하지만 탄력을 받으려던 순간, 허벅지 문제로 흐름이 끊겼다.
언제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들려올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막바지 준비에 막차를 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이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해졌다.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는) 내년 5월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해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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