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출신인데..에일리, 남편 최시훈 ‘백수 논란’ 직접 해명 ('동상이몽2')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2.23 07: 09

'동상이몽2' 가수 에일리가 출연해 신혼 8개월 차 근황을 전했다. 특히 남편 백수 논란에 대해선 시원하게 해명했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가수 에일리가 출연했다.
에일리는 올해 4월, 자신보다 3살 연하인 최시훈과 결혼한 뒤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며, 두 사람의 특별한 결혼 계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에일리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순간이 다름 아닌 ‘바퀴벌레 사건’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남편이 벌레를 눈물 흘릴 정도로 무서워한다. 사실 나도 무섭다”며 “어느 날 집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서로 잡아달라고만 하던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국 남편이 무서워하는 아내를 위해 울면서 바퀴벌레를 잡아줬다”며 “그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이라면 아무리 힘들고 두려운 일이 있어도 나를 위해 극복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결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최시훈을 둘러싼 ‘백수 논란’에 대해서도 에일리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에일리는 “남편이 백수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괜한 오해로 ‘와이프 돈 뜯어먹고 산다’는 말까지 들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남편은 원래 인플루언서였고, 지금은 회사를 운영하는 CEO”라며 “그런 말들 때문에 상처도 받았지만, 지금은 둘이 행복하니까 신경 안 쓰고 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시훈은 넷플릭스 ‘솔로지옥’ 출신으로, 에일리와 결혼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각종 루머 속에서도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솔직한 이야기와 서로에 대한 신뢰를 전하며 신혼의 달콤한 분위기를 전했다.
눈물로 바퀴벌레를 잡아주던 순간부터, 근거 없는 악플에도 서로를 지켜낸 시간까지. 에일리와 최시훈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함께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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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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