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로제 ‘아파트’에 불만..“독신 多 요즘, 오피스텔 시대” 소신 발언 (‘라스’)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12.25 07: 1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라디오스타’ 설운도가 로제의 '아파트' 곡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남진, 설운도, 자두, 승희가 가 등장한 가운데 설운도가 작곡가로서의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국진은 “44년 차 가수 설운도, 앞으로 더 오래 해먹을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라고 물었다. 설운도는 “K-POP이 지금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지 않나. 우리 K-트로트도 세계에 사랑 받지 마란 법이 없다. 곡을 시대에 맞는 곡을 만들어보자”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제 시도를 했다. 한 두 후배들에게 곡을 줬다. 후배들도 좋아하고 회사에서도 좋아한다. 그래서 곡을 많이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제일 효자 곡은 어떤 곡이냐”라고 궁금해했고, 설운도는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언급하며 “그게 지금 7천만이 넘었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정동원, 에녹, 최진희, 마이진 등 많은 가수들에게 곡을 주고 있다는 설운도. 남진은 “제 곡도 부탁했다. 근데 빨리 안 준다”라고 했고, 설운도는 “왜냐하면 남진 선배님은 워낙에 레전드시고 곡을 선택도 까다롭다. 내가 쉽게 나오는 곡도 잘 안 나온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부탁받은 지 1년이 넘었다. 남진 선배 집에 수석이 세 점 있다. 매우 고가의 수석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이 곡을 수석 받으려고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생각해두신 수석 있냐”고 물었고, 남진은 “곡 나온 거 보고”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설운도는 블랙핑크 로제와 소통까지 시도했다고. 그는 “사실 ‘아파트’ 노래에 불만이 있었다”라며 “윤수일의 ‘아파트’ 노래 좋아하고 우리도 많이 불렀다. 근데 지금 시대가 바뀌었다. 아파트 시대가 아니고 오피스텔 시대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설운도는 “요즘 독신들이 많다. 굳이 아파트 사는 것보단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혼자 살기 딱 좋다. 우리나라 독신이 얼마나 되는 줄 아냐. 지금 설운도의 ‘오피스텔’ 노래에 푹 빠졌다. 우리 가요가 ‘아파트’만 부르면 발전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오피스텔’곡을 줬다는 설운도는 “전국 독신자들 난리가 났다. 이건 우리를 위한 노래다”라고 어필했다.
이때 김국진은 “난리가 났는데 왜 우린 다 모르냐”라고 팩폭을 날렸고, 나아가 설운도는 ‘오피스텔’ 한 소절 요청했지만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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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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