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5 FIFA 월드컵 시상식에서 중동 최고 선수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7일 열린 사우디 프로리그 알 아크두드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알 나스르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뛰던 2020-2021시즌에도 리그 첫 10경기에서 12골을 넣은 바 있다.

40세의 노장 스트라이커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로 개인 통산 956호 골을 기록했다. 이제 전인미답의 1000골 고지까지는 44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은 올해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기록한 40번째 골이었다. 호날두는 3년 연속 연간 40골 이상을 넣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의 개인최고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 호
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2014-2015시즌 라리가 개막 10경기에서 무려 18골을 몰아쳤다. 호날두는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 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경기서 무려 11골을 넣었다.

유벤투스에서 2019-20시즌 11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이후 가장 긴 연속 득점 기록이다.
여전히 날선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호날두는 2025 FIFA 월드컵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최고의 중동 선수’로 선정됐다. 사우디 무대에 대한 의구심을 실력으로 지워온 결과다.
호날두는 수상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로피를 든 사진과 함께 “이렇게 특별한 방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열정과 헌신,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잃지 않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저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현재 위치는 숫자가 증명한다. 40세의 나이에도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알 나스르 소속으로 13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는 여전히 최상급이다. 최근 알 아크두드전 멀티골로 개인 통산 956호 골을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1000골 고지까지도 시야에 넣었다.
시장 가치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트랜스퍼마켓 기준 호날두의 현재 가치는 1200만 유로로 평가된다. 전성기와 비교하면 숫자 자체는 줄었지만, 40세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이례적인 수치다. 단순한 ‘이름값’이 아닌, 실제 경기 영향력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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