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30초 수상소감’ 옥자연,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그 후..SNS에 전한 진심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2.30 13: 11

 배우 옥자연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 이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옥자연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며 “저의 소소하고 서툰 삶의 한 켠을 정성껏 담아준 ‘나 혼자 산다’ 제작진분들, 그리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이런 상을 받아본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리얼리티 예능에 처음 도전하면서 두려움도 컸는데,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으며 ‘꾸미지 않아도 나로 괜찮구나’라는 위안과 용기를 얻었다”며 “‘나 혼자 산다’와 만나게 해주신 PD님, 늘 다독여주신 작가님, 따뜻하게 맞아주신 멤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늘 되새기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앞서 옥자연은 지난 29일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호명된 그는 “‘나 혼자 산다’를 시작할 당시 평범한 일상을 드러내는 게 부끄럽고 무섭기도 했다”며 “연예인으로서 화려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까지 다정하게 품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솔한 소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예능 제작 과정을 언급하며 “예능도 영화나 드라마처럼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들이는 공동 작업이라는 걸 배웠다”며 촬영·편집·연출 스태프와 동료 출연진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특히 희극인과 예능인들에 대한 존경을 전하는 대목에서는 그의 담백한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편 옥자연의 수상 소감은 진정성 있다는 반응과 함께 “다소 길었다”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다만 많은 시청자들은 꾸밈없는 태도와 예능에 대한 존중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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