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저작권 갈등 ‘불꽃야구’ 시즌2 나온다..JTBC “엄정한 법적 심판”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2.30 14: 23

‘불꽃야구’가 시즌2를 론칭한다.
지난 29일 ‘불꽃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은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를 통해 “이번 가처분 결정은 올 시즌 본방 영상물에 대한 잠정적 판단입니다. ‘불꽃야구’ 시즌2 하겠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JTBC가 스튜디오C1을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불꽃야구’의 제작과 판매, 유통, 배포, 전송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공개된 ‘불꽃야구’ 모든 회차를 포함해, 해당 영상물과 같은 시즌 연속 회차에 해당하는 콘텐츠로 ‘불꽃야구’라는 명칭을 제목에 표시하거나, ‘불꽃파이터즈’라는 명칭의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과 프로그램은 제작과 전송, 판매, 유통, 배포 행위가 모두 금지된다.
이와 관련해 ‘불꽃야구’ 연출을 맡은 장시원 PD는 “항고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법적 다툼을 이어가면서 시즌2 제작을 할 예정이라고 알린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즌2 제작 결정에 JTBC도 즉각 반발했다. JTBC 측은 OSEN에 “법원은 '불꽃야구'가 JTBC의 투자로 일군 '최강야구'의 성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콘텐트라고 판단해 금지 결정을 내렸다”며 “그럼에도 스튜디오C1은 시즌을 바꿔 강행하겠다는 꼼수로 불법 행위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불꽃야구' 새 시즌이 공개될 경우, JTBC는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즉각 진행할 것이다. 특히, 가처분 결정 이후에도 연속 회차를 공개하는 등 법을 잠탈한 행위에 대해서는 본안 소송에서 엄정한 법적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JTBC 측은 “이미 불법임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온갖 꼼수로 이익만을 추구하고, 팬심에 업혀 스스로를 정당한 행위자로 포장하려는 스튜디오C1은 법 위반에 대한 책임이 그만큼 더 중대해 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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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포스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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