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 개그맨 이진호가 올해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1만444명, 국민연금 2424명, 고용·산재보험 581명 등 거액의 보험료를 장기간 납부하지 않은 1만3449명의 인적사항을 공단 홈페이지와 전자관보에 공개했다.
공개대상은 구체적으로 작년 12월 31일 기준 납부기한이 1년 경과한 건강보험료 1천만 원 이상, 연급보험료 2천만 원 이상, 고용·산재보험료 5천만 원 이상인 체납자 기준이다.

명단에는 배우 신은경과 개그맨 이진호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신은경은 2014년 2월부터 건강보험료 9517만 원을 체납했고, 이진호는 2023년 4월부터 2884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했다.
공단은 지난 3월 제1차 보험료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서 공개 예정자 2만9660명을 선정해 6개월 이상 소명기간을 부여한 뒤, 12월 제2차 심의위에서 납부자와 사망·수급자, 무소득·재산자 등을 제외하고 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
공단 관계자는 "체납액을 납부해 공개 기준금액 미만으로 떨어진 경우 공개자 명단에서 즉시 삭제하는 등 공개자 명단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인적사항 공개에 대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안내해 체납보험료의 자진납부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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