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 논란 속 전 남자친구의 정체에 대한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의 갈등이 폭로에 폭로, 유출과 반박 등을 거치면서 점입가경이다.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빠져가고 있는 두 사람의 갈등 속에서 또 다른 인물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다.
박나래의 매체 인터뷰, 전 매니저들의 반박 입장문 등을 통해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는 단순한 주변 인물이 아닌 횡령 의혹과 회사 운영 부실 논란의 핵심 트리거 중 한 명으로 보인다.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에 대해 ‘경영학과 출신으로 회계 공부를 했던 친구’, ‘세무만 담당하는 회계팀 대신 장부 작성, 계약서 검토 등 실무를 도맡았다’, ‘나보다 회사 일에 더 깊이 관여했고, 능력이 있어 월급을 주고 정식으로 채용했’고 주장한 반면 전 매니저는 ‘대학을 한 학기만 다니고 자퇴한 비전문가’라고 설명하셔 경영이나 회계에 대한 전문성이 없음에도 연인 관계라는 이유로 채용됐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또한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해서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에게 회삿돈으로 전세 보증금을 송금해 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직원 복지 차원의 대출이었으며, 회계팀 확인 후 담보 설정과 이자 납입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위한 명품 선물 등을 법인 카드로 결제했다고 주장하며 새로 온 회계사가 이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시정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특히 박나래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는 단순한 직원을 넘어 회사 운영 전반에 깊숙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가 계약서 및 장부 관리에 대해 ‘저와 관련된 계약서도 대부분 그 친구가 검토했다’고 밝힌 부분에서 대표인 박나래보다 회사의 자금 흐름과 법적 서류를 더 상세히 알고 관리한 위치로 짐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박나래 전 남자친구는 박나래에게 아픈 손가락이자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연인을 직원으로 채용한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대학 중퇴자를 경영학과 출신 전문가로 포장했다는 의혹은 거짓말 논란으로 커져 도덕성에 치명타를 줄 수 있으며, 전 매니저들의 주장대로 남자친구 선물 비용을 법인카드로 처리했다면 명백한 업무상 횡령에 해당하기에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못한다면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에서 성행위를 했다는 사생활 유출에서부터 정체가 궁금해졌던 박나래 전 남자친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사건의 단순한 주변인이 아닌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인물인 만큼 향후 법정 싸움에서 그가 증인 등의 형태로 직접 출석할지도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