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주사이모' A씨 "사실과 다른내용 왜곡, 가십거리돼"..법적대응 시사[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1.24 07: 40

의사 면허 없이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주사이모' A씨가 돌연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하고 나섰다. 
23일 A씨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디ㅇㅇ치가 "주사이모" 라는 자극적인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단독기사를 보도함으로써, 사실확인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매니저의 제보" 내용만으로 전국민의 비난과 가십거리가 됐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건의 진실은 수사관님들과 제가 성실히 임한 진술과 객관적인 수사결과로만 밝혀질 사안임에도 일부 유튜버 및 SNS채널, 궁금한Y 등 "주사이모"라는 키워드를 사용해 조회수와 관심을 유도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사실과 다른 사생활과 가십성 내용이 왜곡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며 "내가 진실을 말할수 있는 유일한 곳은 수사기관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사옥에서 JTBC4 예능 '마이 매드 뷰티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개그우먼 박나래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

A씨의 불법 의료 행위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 12월,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박나래의 갑질을 주장했던 전 매니저들이 이번에는 의사면허가 없는 '주사이모' A씨에게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주사를 맞거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고 폭로한 것.
해당 보도에는 박나래가 일반 가정집에서 '주사이모' A씨에게 의료행위를 받는 모습이 찍힌 사진, A씨가 박나래 매니저에게 의약품을 대리 처방해주는 대화 내용 등의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돼 논란을 키웠다. 이에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게 전부"라고 합법적인 왕진 제도를 이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A씨가 의사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A씨는 직접 글을 올리고 "12~3년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를 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 내국인 최초로 최연수 교수까지 역임했다. 병원장님, 성형외과 과장님의 배려와 내몽고 당서기에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 센터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마다하지 않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다"며 "매니저야 네가 나의 살아온 삶을 아니?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쉽거리로 만드니?"라고 반박했다.
A씨의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 의사 단체 측에서 A씨가 나왔다는 포강대는 실체가 없는 '유령 의대'이며, A씨에게 국내 의사면허가 없다는 입장을 낸 것. 이에 A씨는 의사협회 등으로부터 불법 의료 혐의로 고발당했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상태다.
그 뒤로도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방송을 통해 A씨의 실체를 추적했고, 24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A씨 논란을 다룰 것을 예고한 상황. 이런 가운데 SNS 게시글을 모두 삭제한 채 침묵을 지키던 A씨는 약 한 달 여 만에 새로운 게시글을 올리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A씨는 챗gpt를 통해 확인한 '통신비밀보호법', '정보통신망법'에 대한 내용을 캡처해 공유하기도 했다. 자신의 사진이나 대화 내역 등을 보도해 '주사이모'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명예를 훼손시킨 언론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나래는 '주사이모' 논란 외에도 갑질, 특수상해, 횡령, 명예훼손 등 의혹으로 전 매니저들과 법적 분쟁 중이다. 박나래 역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횡령 등으로 맞고소 했으며, 해당 혐의들에 대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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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A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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