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는 세금 납부, 차은우는 로펌 선임..'같은 탈세 리스크 다른 대처'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2.04 15: 06

배우 김선호가 탈세 의혹이 불거진 뒤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1인 법인 설립 이후 타임라인과 함께 추가 소득세 납부를 알리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같은 소속사인 차은우가 같은 논란으로 로펌을 선임했다고 밝혔던 것과 정반대 행보다.
4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보도로 알려진 김선호의 1인 법인과 관련해 추가 사실관계와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선호는 지난 2024년 1월 연기 활동 및 연극 제작을 모적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 설립 이후 025년 2월 판타지오와 새로운 전속 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의 활동에 대해서는 해당 법인을 통해 정산금을 지급받은 바 있다.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컬렉션 이벤트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날 가수 카이(엑소), 이창섭(비투비), 미야오(MEOVV), 배우 김선호, 추영우, 모델 신현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배우 김선호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6.11 / rumi@osen.co.kr
다만 판타지오는 “김선호는 해당 법인의 운영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이후, 법인 운영을 중단했다”며 “최근 1년 이상 법인을 통한 실질적인 활동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타지오와의 계약 관계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판타지오는 “2025년 2월 전속 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모든 정산금은 배우 개인에게 직접 지급되고 있다”며 “판타지오와 김선호 간의 계약 과정 및 활동은 해당 법인과 어떤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법인 폐업 절차와 관련해서는 “김선호는 당시 법인 운영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었던 점을 바로잡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과거 법인 카드 사용 내역 및 가족 급여, 법인 차량을 모두 반납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법인을 통해 과거 정산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기존 납부한 법인세 외에 개인소득세를 추가 납부 완료했으며, 현재 법인 폐업 절차를 진행 중으로 행정 절차는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호도 자신의 무지를 반성하고 있다고. 그는 “법인 운영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약 1년간 유지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판타지오 역시 “혼란과 우려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향후 소속 배우의 활동 전반에 대해 보다 면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리멤버’ (감독 이일형) VIP시사회가 열렸다.아스트로(ASTRO) 차은우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0 /rumi@osen.co.kr
이러한 판타지오의 입장은 앞서 같은 논란에 휩싸였던 차은우 때와 전혀 다른 행보다. 차은우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대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바 있다. 
이에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판타지오 측은 차은우의 로펌 선임, 도피성 입대 의혹, 강화군청의 조사 착수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이후 차은우는 직접 입을 열며 “추후 진행 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 제 자신을 더욱 엄격히 돌아보고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판타지오 측은 2차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면서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과도한 확대 해석은 부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설명했다.
판타지오가 김선호의 탈세는 인정하고, 차은우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서는 끝까지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같은 리스크를 두고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