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에 "우영우 말투해달라" 요구..'무개념' 야구선수 발언에 여론 '싸늘'[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2.06 15: 55

 키움 히어로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이주형이 배우 박은빈에게 남긴 무례한 요구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4일, 박은빈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을 주고받았다. 
그러던 중 채팅창에는 "우영우 말투 해주세요"라는 댓글이 달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은빈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은 채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해당 댓글을 남긴 사람은 프로야구 선수 이주형이었다. 이주형은 본인확인까지 완료된 자신의 공식 계정을 이용해 박은빈에게 이같은 요청을 한 것.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주형의 경솔한 언행에 비판을 쏟아냈다.
우영우는 지난 2022년 방송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은빈이 연기했던 인물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변호사 캐릭터다.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설정을 가진 만큼 박은빈은 혹여 실제 같은 장애를 가진 이들이 상처받거나 조롱으로 느끼지 않도록 연기하는 데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드라마 종영 당시 인터뷰에서 박은빈은 "우영우의 억양이나 행동은 실제 자폐인분들을 따라하는 건 절대 금기시했다. 배우로서 윤리적인 책임이라고 느꼈다"며 "배우마다 방법론은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한 방법론에 있어서는 그분들의 모습을 도구적 장치로 이용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연기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레퍼런스를 배제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개인기처럼 "우영우 말투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배우가 임했던 마음가짐에도 반할 뿐더러 자폐스펙트럼 환자에게도 무례한 언행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더군다나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인 만큼 더욱 언행을 조심했어야 한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확대 해석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면서 이주형의 SNS 계정에까지도 비판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 이에 키움 히어로즈 측은 "이주형이 의도를 갖고 댓글을 단 것은 아니었다"며 "본인도 실수를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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