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잡을 수 있었던 승리를 놓쳤다. 최하위 울버햄튼 원정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무승부에 그쳤다.
아스날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3점이 유력했던 흐름을 지키지 못하며 선두 경쟁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날은 승점 58점(17승 7무 3패)으로 선두에 자리했다. 울버햄튼은 10점(1승 7무 19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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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완벽했다. 전반 5분 부카요 사카가 데클란 라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앙 공격형 역할을 맡은 사카는 활발한 움직임과 드리블로 공격 전개를 이끌었고, 아스날은 높은 점유율 속에 경기를 주도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내내 유효 슈팅조차 만들지 못할 만큼 답답한 흐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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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아스날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1분 피에로 인카피에가 가브리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리그 첫 골을 기록한 인카피에의 마무리는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경기 흐름은 예상 밖으로 흔들렸다. 후반 16분 울버햄튼의 위고 부에노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아스날은 이후 공격적인 전개보다 시간을 관리하는 듯한 운영을 이어갔고, 경기장은 점점 홈팬들의 함성으로 달아올랐다.
변수도 이어졌다. 선제골의 주인공 사카가 부상 여파로 교체 아웃되면서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하던 아스날은 추가시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교체 투입된 19세 신예 톰 에도지가 혼전 상황에서 밀어 넣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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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울버햄튼은 기대 득점(xG) 0.29에 불과했음에도 집요한 추격으로 승점 1점을 가져갔고, 아스날 역시 1.86 xG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확정짓지 못했다.
최근 선두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나온 무승부라 아쉬움이 더 크다. 아스날은 이번 결과로 승점 격차를 크게 벌릴 기회를 놓쳤고, 주말 예정된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졌다. 몰리뉴에서의 마지막 순간 실점은 우승 경쟁 속 집중력 문제를 다시 한 번 드러낸 장면으로 남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