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1순위 메시, 유일한 대항마는 손흥민"...맞대결 성사될까 22일 LAFC vs 마이애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2.20 12: 38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34, LAFC)과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세기의 MVP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즌이라는 점까지 더해지며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전문가 패널의 시즌 전망을 통해 메시의 MVP 3연패 가능성과 이를 저지할 가장 강력한 후보로 손흥민을 꼽았다. 헨리 부쉬넬은 "메시의 MVP 수상을 의심하는 건 어리석다"라며 여전히 최우선 후보로 평가했다. 폴 테노리오는 메시가 출전 시간을 관리하더라도 경기당 평균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만큼 약 25경기만 소화해도 4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시의 독주를 막을 카드로는 손흥민이 거론됐다. 톰 보거트와 펠리페 카르데나스는 손흥민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카르데나스는 "손흥민은 메시의 득점력과 화제성에 유일하게 맞설 수 있는 스타"라며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해 13경기 12골을 넣으며 미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라고 분석했다. 보거트 역시 "메시가 체력 관리를 하는 동안 손흥민은 LAFC 공격을 풀타임으로 이끌며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톱3에 오를 것"이라며 MVP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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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여름에 열릴 월드컵 일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메시가 체력 안배에 집중할 경우 손흥민이 팀 성적을 이끌며 표심을 얻을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손흥민이 20골 이상과 다수 도움을 기록하며 LAFC를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에 올려놓는다면 충분히 MVP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두 스타의 맞대결 가능성은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는 22일 오전 11시 30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2026 MLS 개막전을 치른다. 약 7만7000석 규모의 대형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사실상 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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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개막을 앞두고 이미 예열을 마쳤다. 온두라스 원정으로 치른 북중미 대회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고, 데니스 부앙가와의 '흥부 듀오' 역시 여전한 위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해 정규시즌 10경기 9골 3도움, 플레이오프 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올 시즌을 처음부터 함께하는 만큼 더 많은 공격 포인트가 기대된다.
인터 마이애미 역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LA 원정길에 오른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메시가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만약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이번 시즌 MVP 레이스의 향방을 가늠할 첫 번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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