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21, 고려대)이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스스로 만족한 무대였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 합계 140.4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70.07점을 더한 총점 210.56점으로 전체 24명 중 최종 8위에 올랐다.
쇼트와 프리 모두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톱10’ 성과를 냈다.
![[사진] 이해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0/202602201057775805_6997e7fe3cabb.jpg)
이해인은 “오늘 스텝 부분, 그래도 엣지를 눌러스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쇼트 때보다 너무 많이 떨려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는데, 그래도 ‘아 이제 올림픽에 왔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꼈고, 떨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제일 잘한 것 같아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이해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0/202602201057775805_6997e7fec44e0.jpg)
이해인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맞춰 연기를 했다. 첫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안정적으로 성공했고,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도 무난히 수행했다.
후반부 가산점 구간에서는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큰 실수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했다.
이해인은 “전에는 좀 경기를 잘 못하거나 그러면 나 자신을 많이 자책하고 채찍질을 했다. 당연히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잘 못하더라도 ‘나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올림픽이라는 압박, 긴장감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그의 코치들이 힘이 됐다. 이해인은 “코치님들이 걱정은 우리가 다 할테니까 너는 마음껏 타라고 하셔서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기를 마치고 그는 “‘살았다’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이해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0/202602201057775805_6997e7ff5118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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