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확인! 토트넘, '이적료 0원' 이탈리아 명장 노린다..."데 제르비와 함께할 생각 충분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2.20 14: 01

토트넘 홋스퍼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을 노리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의 데 제르비 감독 선임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러 주제를 다루던 그는 "마지막으로 10일 전 마르세유를 떠난 데 제르비 감독 이야기를 해보겠다. 그는 구단 결정에 따라 마르세유를 떠났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일단 토트넘이 데 제르비 감독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사실로 보인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이미 6월에 데 제르비 감독과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할 의향이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고르 투도르가 이미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그는 임시 감독으로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팀을 이끌게 된다. 투도르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계약 갱신 옵션이 없다"라며 "토트넘은 이미 미래를 구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으로선 데 제르비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2파전인 모양새다. 로마노는 "현재 토트넘이 고려하고 있는 감독 후보는 두 명이다. 바로 데 제르비와 포체티노다. 두 사람 모두 토트넘이 강력하게 지지하는 인물"이라며 "데 제르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자. 감독 교체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데 제르비 감독은 무직 신분이기에 올여름 다음 직장을 찾아나설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데 제르비는 포체티노처럼, 그리고 다른 많은 감독들처럼 새로운 도전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포체티노는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바쁘고, 미국에서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우선은 대표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데 제르비 감독을 눈여겨보는 팀은 토트넘만이 아니다. 로마노는 "데 제르비는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이지만, 해외에서 감독 교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황도 지켜봐야 하고, 토트넘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게 분명하다. 이탈리아에서도 빅클럽들이 감독을 교체한다면, 복귀할 준비가 된 데 제르비가 그 가능성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데 제르비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토트넘도 분명히 관심을 보이는 클럽 중 하나이고, 포체티노와 데 제르비가 거론되는 두 이름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이탈리아 감독 시장도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다. 지난해 여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하고 데려온 토마스 프랭크 감독마저 중도 경질했기 때문. 프랭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7승 8무 11패, 16위라는 최악의 부진으로 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강등 위기에 몰린 토트넘은 일단 투도르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그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면 새로 정식 감독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데 제르비 감독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2022-2023시즌 브라이튼을 프리미어리그 6위로 이끌며 '구단 최초 유럽대항전 진출'라는 역사를 쓴 명장이다. 한때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다만 이번 시즌 마르세유에서 부침을 겪었고, 선수단 동기 부여에 실패하며 계약 해지를 택했다.
또 다른 후보는 이미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전력이 있는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 그는 2019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지만, 이후로도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하지만 재임 기간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지휘하며 여러 성과를 냈기에 '포체티노 2기'를 원하는 현지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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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마노, 마르세유, 풋 메르카토, 토트넘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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