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의 '문제아' 샤이아 라보프(39)가 최근 발생한 술집 난투극의 원인을 자신의 '동성애 공포증' 탓으로 돌려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2월 28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샤이아 라보프는 최근 유튜브 채널 'Channel 5'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17일 뉴올리언스 마디 그라 축제 당시 벌어진 체포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덩치 큰 동성애자들은 내게 공포의 대상"이라며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라보프는 "혼자 서 있는데 세 명의 동성애자가 내 다리를 만지며 다가오면 겁이 난다. 이게 동성애 혐오(Homophobic)라면, 기꺼이 그렇게 불리겠다"라며 자신의 혐오 발언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였다.

라보프는 당시 상황이 성추행을 당하는 기분이었으며, 그로 인해 물리적 충돌이 빚어져 체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동성애자들에 대해 불만은 없지만, 내 무릎 위에 앉는 식의 행동은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자신의 정신 건강 문제도 언급했다. 라보프는 "내 남성성이 도전받을 때 트리거(Trigger)가 발동된다"며 "아버지가 과거 사촌에게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어 내게 항상 그 이야기를 주입시켰다"고 고백하며 본인의 공격적 성향의 원인을 과거사로 돌렸다.
앞서 라보프는 폭행 사건 당시 상대에게 동성애 혐오 비속어를 쏟아내며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으며, 상대 남성은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라보프에게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 원)의 보석금과 함께 재활 치료를 명령했으나, 그는 "내 문제는 알코올이 아니라 분노와 에고, 그리고 '스몰 맨 컴플렉스' 때문"이라며 재활 입소를 거부하고 있다. 현재 뉴올리언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그에게 추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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