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힐러리 더프(38)가 과거 미국드라마 '가십걸' 촬영 당시 선보였던 파격적인 베드신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힐러리 더프는 최근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의 인터뷰 코너인 '버닝 퀘스천(Burning Questions)'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드라마 '가십걸'의 한 장면을 꼽았다.
지난 2009년 '가십걸' 시즌 3에서 영화배우 올리비아 버크 역으로 출연했던 힐러리 더프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마도 '쓰리섬(3인 베드신)' 장면이 가장 독보적인 순간이었을 것"이라고 미소 지으며 답했다.

극 중 올리비아는 뉴욕대학교(NYU)에 입학해 평범한 삶을 꿈꾸며 댄 험프리(펜 바드글리 분), 바네사 에이브럼스(제시카 자르 분)와 기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결국 세 사람이 함께 밤을 보내는 파격적인 전개로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힐러리 더프는 "그 장면을 찍으면서 '오 마이 갓, 이거 방송 나가면 엄마한테 분명히 전화 오겠는데'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최근 파리 여행 중 겪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수하물을 분실해 항공사 직원을 찾아갔는데, 직원이 다짜고짜 "혹시 '가십걸'에 나오지 않았느냐"고 물어봤다는 것. 힐러리 더프는 "맞다. 당신이 나를 그렇게 기억해주다니 정말 좋다"라고 화답했다며, 여전히 뜨거운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어린 시절 '캐스퍼와 웬디', '리지 맥과이어' 등을 통해 '미국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았던 그에게 '가십걸'은 성인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진 대담한 도전이었다.
한편, 힐러리 더프는 최근 10년 만의 새 앨범 'luck... or something'을 발매하며 본업인 가수로도 돌아왔다. 특히 수록곡 'We Don't Talk'이 2019년 이후 왕래가 끊긴 친언니 헤일리 더프와의 불화를 다룬 곡임을 인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외로운 부분은 현재 내 삶에 언니가 없다는 것"이라며 "내 현실이기 때문에 앨범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 매튜 코마와의 사이에서 세 딸을 두고,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까지 총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