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의 음주운전 사고 및 도주 혐의가 알려진 뒤, 불과 12일 전 공개됐던 술 예능 출연 장면까지 다시 주목받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당 콘텐츠에 함께 출연했던 안재욱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까지 함께 재조명되며 논란의 범위가 넓어지는 분위기다. .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으로 이재룡을 조사 중이다. 이재룡은 이날 오전 2시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검거됐으며,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MBN ‘MBN 뉴스센터’를 통해 사고 당시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재룡이 운전한 차량이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수십 미터에 걸쳐 분리대가 파손됐지만 차량은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고, 이후 골목길에서 앞부분이 크게 파손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달 23일 공개된 유튜브 술 예능 ‘짠한형 신동엽’ 출연 장면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이재룡을 비롯해 안재욱, 윤다훈, 성지루 등이 출연해 술을 곁들인 토크를 진행했다. 이재룡은 “요즘 데킬라에 빠졌다”고 말하며 술 이야기를 꺼냈고, 안재욱 역시 그의 주량을 언급하는 등 자연스러운 음주 토크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알려지면서 두 배우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이재룡은 2003년 음주운전 사고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안재욱 역시 2003년과 2019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다.

이 같은 이력이 다시 언급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출연진이 술을 소재로 한 예능에 함께 출연해 음주 경험을 가볍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음주운전이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관련 전력이 있는 출연진을 섭외한 제작진 역시 콘텐츠 콘셉트와 출연자 선정에 보다 신중했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이어지자 ‘짠한형’ 측은 이재룡이 출연한 해당 영상을 현재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 하지만 앞으로의 논란을 예방하려면 제작진 역시 게스트 섭외와 콘셉트 설정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이재룡 측은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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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짠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