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몽글상담소’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발달장애 청춘들의 첫 로맨스를 응원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 상담소가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진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발달장애 청춘들의 연애를 돕는 ‘몽글상담소’ 상담소장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2025년 겨울 문을 연 ‘몽글상담소’에는 사랑을 꿈꾸는 발달장애 청춘들, 이른바 ‘몽글씨’들이 모였다. 두 사람은 이들의 연애와 일상을 함께 고민하며 첫 소개팅을 준비하는 과정에 동행했다.
먼저 지적장애가 있는 한 몽글 의뢰인은 소개팅 장소에 혼자 가기 위해 지하철 타는 연습에 도전했다. 그는 “숫자가 커질수록 계산이 어려워서 시간이 많이 불편하다”며 “새로운 길을 잘 찾지 못해 같은 자리만 맴돌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소개팅에 가기 위해 스스로 이동 연습을 이어가며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몽글 의뢰인은 자신의 일에 대해 “삶을 사는 의미가 있다”며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 음악을 들으면 피로가 사라진다. 음악은 일상의 피로회복제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음속 상처도 드러났다. 그는 “친구가 없다. 장애인이라고 싫어할까 봐 전화번호도 물어보지 못했다”며 “학교에서도 많이 힘들었다. 지적장애가 옮는다고 같이 놀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이어 “힘들어서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려 한 적도 있었다”며 “그때 남자 선생님이 붙잡으며 ‘힘든 거 안다. 그래도 옥상 가는 건 아니다. 도와줄게’라고 말했다. 그 한마디가 기억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내가 왜 지적장애인인지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와 이상순은 깊이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두 사람은 “많이 힘들었겠다”며 “지금은 밝은 모습이 너무 좋다. 이제 우리랑 친구하면 된다. 우리가 친가가 되어주겠다”고 말했다.이어 “곧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첫 소개팅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격려했다.몽글 의뢰인 역시 “처음이라 서툴지만 잘해보겠다. 노력해보겠다. 파이팅”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몽글상담소’는 발달장애 청춘들의 인생 첫 로맨스를 돕는 국내 최초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발달장애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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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몽글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