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차 부부' 이효리♥이상순, 스킨십도 솔직하게..'몽글' 청춘들 연애멘토 'Start'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3.09 08: 3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2025년 겨울 문을 연 ‘몽글상담소’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진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상담소장으로 나섰다. 결혼 14년 차 부부인 두 사람은 사랑을 꿈꾸는 발달장애 청춘들, 이른바 ‘몽글씨’들의 로맨스를 돕는 연애 멘토로 등장해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 상담소’가 첫방송됐다.

이날 두 사람은 첫 소개팅을 앞둔 몽글씨들의 연습 상대가 되어주고, 소개팅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코디를 함께 고민하는 등 연애 카운슬러로 가까이에서 이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담소 벽면을 가득 채운 신청 엽서들을 살펴보던 이효리는 “여기서 소개팅도 해보고 사랑도 해보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엽서 중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 적힌 사연을 읽던 이효리는 “우리 스킨십도 너무 오래됐는데 우리가 멘토링할 수 있을까요?”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첫 번째 몽글 의뢰인이 등장하자 이효리는 직접 손님을 맞이하며 “우리는 부부인데, 저희 누군지 아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의뢰인은 “모른다”고 답했고, 예상 밖의 반응에 이효리는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그러자 의뢰인은 “그냥 너무 예쁘고 잘생겼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감사하다. 우리는 가수다. 저는 이효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들은 의뢰인은 “어? 이효리다!”라며 깜짝 놀랐고, 이효리가 “화면이랑 많이 다른가요?”라고 묻자 의뢰인은 “네”라고 솔직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효리는 이에 호탕하게 웃으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두 번째 몽글 의뢰인이 도착해 “연애가 하고 싶다”고 솔직한 바람을 털어놨다. 세 번째 의뢰인에게도 두 사람은 “우리를 아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이효리는 안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순이 “나는 모르냐”고 묻자 의뢰인은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내 남편이다. 우리는 부부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상담이 이어지면서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됐다. 한 몽글 의뢰인은 “친구가 없다”며 “장애인이라고 싫어할까 봐 전화번호도 물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학교에서도 많이 힘들었다. 지적장애가 옮는다며 같이 놀지 말라고 했다”며 따돌림을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그는 “너무 힘들어서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려 한 적도 있다”며 “그때 남자 선생님이 붙잡아 주셨다. ‘힘든 거 안다. 그래도 옥상에 가는 건 아니다. 도와줄게’라고 말해줬다”고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내가 왜 지적장애인인지 모르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와 이상순은 “정말 힘들었겠다”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두 사람은 “지금은 밝은 모습이 너무 좋다. 이제 우리랑 친구하면 된다”며 “곧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만날 것 같다. 첫 소개팅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격려했다.몽글 의뢰인 역시 “처음이라 서툴지만 잘해보겠다. 노력해보겠다. 파이팅”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 외에도 상담소장 이효리와 이상순은 햇살 같은 따뜻함으로 몽글씨들의 소개팅을 적극 지원했다. 이효리는 소개팅 패션을 위해 직접 쇼핑에 동행하며 코디 팁과 매력 어필 방법을 전수했고, 요가로 긴장을 풀어주는 등 멘탈 케어까지 책임졌다. 이상순은 데이트 코스를 함께 고민하며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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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몽글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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