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폭행 피해' 유튜버 수탉 "가해자, 반성문 40장 제출"..탄원서 작성 호소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6.03.09 16: 49

 납치·폭행 피해를 당했던 100만 게임 유튜버 수탉이 가해자 재판과 관련해 탄원서 도움을 요청했다.
9일 수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글을 통해 “현재 재판과 관련해 탄원서를 받고 있어 여러분께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탉은 사건 이후의 심경도 전했다. 그는 “강도 납치 살인미수 사건을 겪은 지 4개월, 복귀한 지도 2개월 정도가 지났다”며 “날짜를 세어보니 아직 얼마 지나지 않은 일이라는 게 새삼 실감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수탉은 “혹시라도 사건 때문에 여러분이 제 방송을 마음 편히 즐기지 못할까 걱정돼 분위기를 환기시키려고 노력해왔다”며 “사건 언급을 조심해주고 평소처럼 대해주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 상태도 전했다. 그는 “이마 흉터 치료와 몇 차례의 심리 상담 정도만 남아 있다”며 “손가락 골절과 안와골절로 인한 복시, 섬광증, 얼굴 감각 문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차츰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생일을 맞으며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수탉은 “3월 7일이 생일이었는데 이런 생일조차 다시 맞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감정이 복잡했다”며 “다시 여러분과 추억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다행이고 순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수탉은 가해자 재판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가해자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며 반성문만 40장 넘게 제출했다고 한다”며 “피해자인 입장에서는 솔직히 괘씸하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혹시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면 링크를 통해 탄원서를 작성해주면 감사하겠다”며 팬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앞서 수탉은 지난해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0~30대 남성 2명에게 납치돼 폭행을 당하는 사건을 겪었다. 경찰은 충북 금산의 한 공원묘지에서 납치 일당을 검거했으며, 이들은 차량 계약 문제를 빌미로 피해자를 유인해 금품을 갈취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으로 수탉은 안와골절과 약지 골절, 이마와 턱에 총 35바늘 봉합, 시력·청력 저하 등의 큰 부상을 입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