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제압' 나나 "목숨보다 소중한 母..초인적 힘 발휘" 직접 밝힌 전말[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3.09 20: 17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가 강도 제압 당시 상황을 직접 밝혔다.
9일 방송된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우리 정도면 효자 효녀!? NO! 미우새 주지훈 하지원 나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 주연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신동엽은 나나에게 "나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어릴때 봤을거 아니냐. 오며가며"라고 데뷔 초를 언급했다. 나나는 "완전 애기때부터 뵀다. 19살, 20살때였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그때 처음 활동하면서 보고 왔다갔다하면서 보고 오렌지캬라멜 유닛 활동할때 보고.근데 뭔지는 모르겠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간지가 좀 달라졌다. 뉘앙스, 분위기도. 연기할때도 '마스크 걸'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 본인 스스로 어떤 결정적 계기가 있었냐"라고 궁금해 했다.

25일 스타필드 수원에서 'E.B.M(에디션바이미샤)' 오픈 기념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엔 배우 나나가 참석했다.나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25 /cej@osen.co.kr

그러자 나나는 "그냥 좀 많이 힘든 시기도 혼자서 견뎌내고 이겨냈고. 이겨내고 실패하고를 반복하다 보니 좀 단단해진것 같다. 스스로가"라고 성장을 전했다.
특히 신동엽은 "근데 내가 보니까 나도 뉴스로 봤다. 사실 연예계 뉴스랑 잘 못본다. 근데 도둑을 때려잡았다더라"라고 강도 사건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나나와 모친이 거주하던 자택에 3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나나와 모친은 몸싸움 끝에 강도를 제압했고, 강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나나와 모친은 강도 제압 과정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A씨는 그 뒤 나나에게 상해를 입었다며 도리어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나나를 고소했지만, 경찰은 나나의 정당방위를 인정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신동엽은 일련의 사건에 대해 "첫번째 너무 다행이다. 다치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다. 두번째는 대단하다. 그걸 그렇게 또 엄마랑 같이 있었는데 엄마 때문에 눈이 돈거지 않나. 부모도 자식때문에 눈이 돌지만 자식도 부모때문에 눈이 돌거든. 너무 다행이다"고 놀랐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엄마랑 너무 친하게 지내는 정말 친구같은 사이더만"이라고 돈독한 모녀 관계를 언급했고, 나나는 "그렇다. 제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존재다. 저한테는"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러니까 엄마가 약간 힘든 상황을 보니까 괴력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고, 나나는 "진짜 정신 없었다. 진짜 천만다행이었고, 저는 그 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근데 정말 1분 1초가 되게 찰나였다. 그 사건이 다 정리되고 나서 든 생각은 '무조건 위급한 상황, 뭔가가 닥쳤을때 본능적으로 행동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위험할수도 있는데 생각하는 찰나에 내가 오히려 위험할수가 있는 상황이겠더라. 엄마도 그렇고"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신동엽은 "당연하다. 찰나의 순간이긴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냐"고 안타까워 했고, 나나는 "그게 사실 흉기가 없었으면 그렇게까지 막 용기가 났을까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한다. 흉기라는것도 상상도 못하고 나갔으니까. 근데 보였다. 흉기가 떨어진게. 그래서 저도 본능적으로 방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이 일 겪고 나서 (엄마랑) 둘이 원래도 돈독했지만 둘이서 어쨌든 세상에 서로가 하나밖에 없는 존재지 않나. 그거른 남들보다 저희는 더 특별하다고 늘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이번 일을 겪고 한번 더 느낀건, 엄마는 그때 그 경험을 할 때 거실에 계셨고 저는 자고 있었다. 제 방에서. 근데 제 방이 거실과 많이 떨어져있고 문이 잠겨있어서 소리가 안 들린다. 근데 정말 축복처럼 엄마의 작은 소리가 제 귀에 들려서 잠이 깬 거다. 근데 그때 엄마는 소리를 못 지르셨다. 제가 깰까봐. 딸이 있으니까"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신동엽은 "지르면 나오면 딸이 다칠까봐?"라고 말했고, 나나는 "그렇다"며 "근데 엄마가 딱 그 얘기를 하셨다. 엄마가 살짝 실신을 하셨다. 그때 (목이) 졸렸어서. 근데 엄마가 얘기하시는게 숨이 넘어가듯이 될때 후회가 너무 되더라. '진아야 문 잠궈!' 이 소리 한마디라도 더 할걸. 그 얘기를 듣는데 엄마의 그 순간의 감정들과 엄마나 무서웠을까. 그게 다 느껴지면서 우리는 진짜 서로를 그냥 평생 지키겠구나 이러면서 더 돈독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저는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호철은 "궁금한건 제압하셨지 않나. 무술을 원래 배웠냐"라고 궁금해 했고, 나나는 "아니다. 저 무술 배운적도 없다. 아무생각 없이 어쨌든 엄마가 위험한 상황이라는 직감 하나로 나간거다. 근데 보자마자 달려든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주지훈은 "뭔가 초인적인 힘이 나왔구나"라고 감탄을 표했다.
한편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는 지난 1월 진행된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나나 측은 A씨를 상대로 무고죄 대응에 나선 상태다. A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한 차례 연기돼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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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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