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전세사기 피해 당시의 심경을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혼자서 못 해'에서는 김광규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항구도시 부산을 찾은 전현무, 추성훈, 이수지, 이세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지는 "바다or산" 질문에 "바다"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 예쁘다. 제가 사주에 물이 없다. 바다 많이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광규는 "여기에 집 하나 사"라고 말했고, 이수지는 "또 괜히 부천꼴 나면 어떡하냐"고 전세사기 일화를 언급했다.
앞서 이수지는 지난 2023년 경기 파주시 소재 4억원대 주택 분양 사기 피해를 입었던 바 있다. 그는 과거 방송을 통해 "원래 내가 정발산 근처에서 전세를 살았는데 집주인이 갑자기 5억을 올려 달라고 하더라. 5억이 없다고 하니까 그러면 3억이라도 올려달라고 했다. 3억도 없다고 하니까 나가라고 해서 결국 쫓겨났다"며 "그래서 파주에 집을 매매하러 갔다.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내자는 마음으로 전 재산 4억 원을 들여 집을 샀는데 사기를 당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이수지는 당시 일을 꺼내며 "전세 사기 당했다. 저희 둘 다"라고 김광규와 자신의 공통점을 짚었다. 이에 김광규는 "수지랑 나랑 어떻게 똑같냐"고 탄식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피해금액은 형이 훨씬 크다"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수지는 "저는 집을 지어놓고 들어가는 그런 데를 계약했다. 근데 집이 완공이 안 된다. 아직까지도 완공이 안됐다. 3년됐는데도. 그래서 나가겠다는 계약서를 3번, 4번 썼는데 돈을 안 돌려준다"라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상황을 알렸다.
김광규는 "그게 엄청 복잡하다"고 공감했고, 이수지는 "그때는 세상 다 무너지는것 같았다. 그래도 내 돈이니까 나만 힘든거다. 그러니까 '그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생각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세희는 "정말 너무 좋은 마인드다"라고 감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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