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소방관 초청했는데 공연 취소..‘여명의 눈동자’ 파행에 백성현 대리 사과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3.11 13: 20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공연 당일 무통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주연 백성현이 대리 사과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지난 8일 공연은 일부 배우들의 보이콧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제작사 넥스트스케치 측은 OSEN에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성현의 제안으로 전·현직 소방관과 가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초청 공연도 무산됐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넷플릭스 영화 '도그데이즈'  VIP 시사회가 열렸다.배우 백성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01.29 / ksl0919@osen.co.kr
백성현은 11일 개인 SNS를 통해 “먼저 귀한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 특히 당일 초청되신 소방관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금 공연을 준비하는 입장이지만,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참여하는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서 작금의 공연 파행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대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현재 당면한 사태는 제작사와 전 배우들간에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했으며, 정당한 권리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동료 배우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백성현은 “주연배우중 한명으로 제 무대를 위해 피나는 노력중입니다. 다시한번 찾아주시면 제 이름을 걸고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백성현은 해당 회차에 출연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주연배우로서의 책임감과 더불어, 자신의 제안으로 공연에 초청된 소방관 및 가족들이 공연을 보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리게 되자 무거운 마음을 느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강점기부터 분단의 시대까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사랑과 선택,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의 큰 공감을 얻어왔다. 뮤지컬은 2019년 초연 당시 한국 뮤지컬어워즈 최고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명의 눈동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연장 공연을 결정했고, 여자 주인공 윤여옥 역에 박정아, 남자 주인공 최대치 역에 백성현이 새 캐스팅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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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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