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알고도 결혼" '42세'서동주, 드디어 '임밍아웃' ? "임테기 두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3.13 07: 15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난임으로 겪어온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가운데,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서동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임신 테스트기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그는 “안녕하세요! 나름 오랜만이죠”라며 인사를 건넨 뒤 조심스럽게 두 줄이 나타난 임신 테스트기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서동주는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을 통해 난임 치료 과정과 그로 인한 고충을 꾸준히 공유해왔던 바.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남편과 일상을 보내는 모습 속에서도 난임 치료로 힘들었던 시간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던 중 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던 경험도 고백했다. 서동주는 “주사를 맞으면서 배가 많이 붓고 몸이 무기력해졌다. 계속 피곤하고 졸렸다”며 “생리통이 너무 심해 결국 응급실에 가 링거와 진통제를 맞고 돌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부부는 건강을 위해 치료를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난임에 대한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10년 가까이 재혼을 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도 난임에 대한 부담이었다”며 “내가 아이가 안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새로운 사람에게 짐으로 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남편과 연애를 시작할 당시에도 이 문제를 먼저 이야기했다고. 서동주는 “사귀기 전에 ‘나는 아이가 아예 안 될 수도 있다. 가족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우리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며 “남편은 그럼에도 결혼하고 싶다고 했고, 어머니께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약 4년 동안 난임 치료를 이어오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낸 서동주는 “난임은 굉장히 장기전이 될 수 있다”며 “그래서 무엇보다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첫 배아 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극난저라 2년 동안 난자 채취만 하다가 드디어 첫 이식을 했다”며 “3일 배아 한 개와 4일 배아 두 개를 동결 이식했고, 7일 차에 임신 테스트기에서 ‘매직아이’처럼 흐릿한 두 줄을 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쁨과 동시에 불안도 이어졌다. 서동주는 “1차 피검에서 hCG 수치가 너무 낮았고 2차, 3차 검사에서도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 화학적 유산이 되는 건 아닐까 걱정했다”며 “그러다 4차 피검에서 기적처럼 수치가 100을 넘었고, 담당 의사도 조금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디어에서는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이 나오면 바로 기쁨에 가득 찬 장면이 그려지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임신인 듯 임신 아닌 애매한 시간이 이어지다 보니 마음이 많이 지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그러면서 “호르몬의 노예, 임테기의 노예가 된 기분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며 “이번 주 다시 피검사를 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부디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동주는 코미디언 故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의 딸로,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다 현재 방송과 콘텐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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