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정은채, 이나영 실체 밝혔다 “오랜 팬..신비주의? 실제론 ‘동네 형’”[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3.13 12: 29

 (인터뷰①에 이어) ‘아너’ 정은채가 배우 이나영을 향한 팬심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주연 배우 정은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 정은채는 성범죄 피해자 변호 전문 로펌 L&J(Listen&Join)의 대표 강신재 역으로 분했다.

이날 정은채는 작중 20년지기 절친이자 동료 변호사로 함께한 배우 이나영(윤라영 역), 이청아(황현진 역)에 대해 묻자 “처음에는 이나영 언니가 제일 먼저 캐스팅 됐다. 그 사실은 제가 알고 있었고, 청아 언니가 제일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됐다. 이나영 언니가 그리게 될 윤라영 캐릭터가 너무 궁금했다. 제가 쑥스러워서 표현 잘 못해서 깊게 언니한테 말한적 없는데 오랜 팬이었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였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것에도 큰 부분을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 ‘아너’가 아니면 이런 기회가 있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라고 밝혔다.
세 배우는 내향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정은채는 “만나기 전부터도 배우들의 느낌이나 연기하는 것들을 보면 실제 성격일 것 같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굉장히 내향형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있어서 큰 걱정은 없었고, 오히려 그래서 편하게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잘 흡수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처음부터 있었다. 실제로 만났을때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더 편안함을 느꼈다. 굳이 드러내거나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를 배려하고 마음으로 좋아하는 부분들이 드라마가 끝나가는 지점까지 계속 유지 돼서 오히려 다 끝나고 나니까 더 깊은 유대감이나 서로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깊어졌다는 게 더 느껴지는 것 같다”고 끈끈함을 전했다.
그는 언제부터 이나영의 팬이었는지 묻자 “한번도 말한적 없는데 꼭 써달라. 제 인생드라마기 ‘네 멋대로 해라’다”라고 2002년 방송된 이나영 주연의 드라마를 언급했다. 정은채는 “제 또래라면 다 좋아하고 오래 기억하실텐데 그 드라마의 전경 캐릭터는 제 인생 캐릭터이자 저의 추구미였다. 그래서 어릴때 친구들한테도 자랑 많이 하고 그랬다. 아마 언니가 이 인터뷰 보시면 굉장히 흐뭇해 하실거다. 하지만 다시 만나면 이런 얘기 절대 안 한다”라고 쑥스러워 했다.
오랜 우상이었던 이나영과 호흡한 소감도 밝혔다. 정은채는 “현장에서 배우로 만나게 되는거니까 사실 좀 신기했던 것 같다. 그리고 좀 설렜다. 친구로 또 연기해야하니까 그만큼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컨디션을 서로 유지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두 분 다 성격들이 너무 소탈하고 담백해서 긴말 하지 않아도 연대감이 자연스럽게 잘 생겼다”고 밝혔다.
또 팬으로서 상상 속의 이나영과 현실의 이나영의 차이에 대해서는 “대중들에게도 그렇고 신비로운 이미지나 느낌이 있지 않나. 저도 어릴때부터 작품으로 만났던 배우다 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 궁금한 부분 많았는데 실제로 정말 털털하다. 이보다 더 털털할수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동네 형 같다. 청아 언니는 ‘동네 삼촌’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 현장에서도 배우들에게도 스태프들에게도 격없이 다가가고 농담 잘하고 정말 편안하게 현장에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던 모습보다 훨씬 친근하고 더 좋다고 느꼈다”고 팬심을 전했다.
앞서 이나영은 3월 말 셋이 함께 개인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던 바. 이와 관련해서는 “아마 동네 호프집에서 만나게 될 것 같다. 제가 촬영 중이라 사실 다 같이 시간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저를 빼더라도 꼭 만남을 하시라고 했는데 너무 감사하게 저를 배려해주셔서 제가 되는 날로 정했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털어놨다.
특히 정은채는 처음으로 자신이 먼저 단체 채팅방을 개설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회동 역시 자신이 주도하고 있다고. 그는 “인생 처음이다. 항상 거의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하고, 단체 창도 제가 만들었던 것 같고. ‘뭐하세요 언니들?’ 하고 안부인사를 하는 게 제 인생 처음이다. 근데 그게 이런 상황이 주어지니까, 마음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되는구나 싶더라. 제 변화도 신기하다. 항상 언니들이 잘 받아주고 좋아해주고 귀여워해줘서 마음껏 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단톡방은 사실 작품을 하면 거의 있긴 하다. 서로 공유해야 할 지점도 있고. 친목 모임처럼 서로 가까워지자 하는 취지로 다 있긴 한데 이번엔 저희 드라마가 시작되고 거의 한달 넘게 만나지 못했다. 촬영을 각자 해야하는 분량이 있어서 그 전에 촬영을 시작했지만 만나지 못한 기간이 있어서 오히려 그때 단톡방에서 촬영을 잘 하고 있는지, 어땠는지, 그런것들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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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젝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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