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에 이어) ‘아너’ 정은채가 결말에 대한 호불호 섞인 반응에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주연 배우 정은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 정은채는 성범죄 피해자 변호 전문 로펌 L&J(Listen&Join)의 대표 강신재 역으로 분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마지막회에서 또 다른 거대한 범죄 카르텔의 등장을 예고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에 시즌2 계획을 묻자 정은채는 “시즌2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직은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엔딩이 오픈 엔딩이라고 할 수 있다. 결말이 뚜렷하지 않고 오히려 지청자분들께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들이 전개될지 궁금중을 유발할 수 있는 엔딩이라 시즌2 이야기가 나온것 같다. 또 드라마에 대한 좋은 반응들이 시즌2 이야기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시청자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다만 ‘권선징악’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시원치 않은 엔딩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던 바. 이와 관련해 정은채는 “오픈 엔딩에 대해서는 항상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반인 것 같고 좋은 반응같다. 왜냐면 각자 느끼는 것들이 다른 지점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고, 그걸 염두에 두고 쓴 엔딩이라 생각해서 오히려 표현이 잘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가 지향하는 방향이 ‘이렇게 시작해서 이렇게 마무리 됐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래서 이들은 또 어떻게 살아 나가게 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야겠죠?’ 그런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라 생각해서 그 부분이 절묘하게 잘 표현된 마무리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너’가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는 시청자 분들이 각자 느끼는 지점이 다를것 같다. 제가 생각했을 때 어른스러운 작품처럼 느껴졌다. 기다려준다는 의미에서 삶에 있어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데, 결과가 사실 시원치 않다는 것이 더 현실적인 것 같다. 늘 실패에 가까운, 실패가 훨씬 익숙한 세 캐릭터들이 또 다시 일어나서 내일을 살아간다는 의미에서 희망이 될 수 있는 그런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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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젝트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