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자신을 향한 대중의 날카로운 잣대에 억울함을 피력했다. 여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에 비해 자신에게 유독 엄격하다는 주장이다.
고영욱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이렇게 관대하면서 나한테만..."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여러차례 음주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이재룡이 버젓이 유튜브 '술방'에 출연해 주량을 자랑한 모습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와 함께 정보공개 5년, 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받으면서 '전자발찌 연예인 1호'라는 불명예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후 고영욱은 신상정보공개 기간이 종료된 2020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하며 활동 재개에 나섰지만 신고 등으로 폐쇄됐다. 고영욱의 미성년자 성범죄 전력 탓에 계정 개설이 제한 된 것. 결국 그는 현재 유일한 소통창구인 트위터(X)를 통해 근황 글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고영욱은 꾸준히 이같은 처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왔다. 이번 역시 이재룡뿐 아니라, 생방송 중 여성BJ 폭행으로 피소된 MC딩동을 언급하며 "이런 저급한 놈도 버젓이 사회 활동을 하는데.. 이 사회의 기준은 뭘까?"라고 억울해 했다.

특히 같은 룰라 출신이자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음에도 왕성히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민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저격글을 올리며 의혹을 제기 중이다. 이상민은 2010년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2얼 1000만원을 선고받고 방송 출연이 정지됐지만, '빚쟁이' 캐릭터로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예능에서 화제를 모으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 이르렀다.
이에 고영욱은 13일, 이상민이 '짠한형'에 출연해 과거 불거진 표절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표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냐? 사람들 댓글 좀 봐라! 이미 너란 작자를 다 예리하게 꿰뚫고 있어", "상민아 거짓말 그만해. 사람들이 바보가 아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표절논란에 대해 이야기 했던 영상과 함께 "이게 팩트고 진솔한 대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고영욱의 이같은 행보에도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다. 고영욱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았었다는 점에서 그가 언급한 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죄질이 나쁘다는 의견이다. 그럼에도 고영욱은 SNS 업로드를 멈추지 않으며 저격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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