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정말 1군 엔트리 자리 없나요…전체 2순위 신인, 타율 6할 맹타로 어필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3.14 06: 1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신인 신재인이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터뜨렸다. 그런데 이호준 NC 감독은 개막 엔트리에 "신재인의 자리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신재인이 시범경기 활약으로 감독의 구상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재인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5타수 3안타, 타율 6할 맹타를 터뜨렸다. 
이날 신재인은 5회초 김휘집을 대신해 유격수로 교체 출장했다. 6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오스틴의 2루수 땅볼 때 2루수와 호흡을 맞춰 병살 플레이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3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NC 다이노스 신재인 168 2025.10.29 / foto0307@osen.co.kr

7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신재인은 LG 투수 박명근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시원의 좌선상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었다. 빠른 발을 자랑했다. 전준호 해설위원이 신재인의 주루 플레이를 칭찬했다. 
NC는 2-5로 뒤진 8회말 맹추격했다. 1사 후 고준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허윤의 2루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천재환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윤준혁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오장한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4-5까지 따라붙었다. 
2사 2루에서 신재인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NC는 패배를 모면하고 5-5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신재인의 2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이 돋보였다. 전날 LG전에서 1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5타수 3안타, 타율 6할이다.  
NC 다이노스 제공
신재인은 경기 후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중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경기에 나설 수 있게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어제 안타가 나오며 오늘은 조금은 더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던 것 같다. 오늘 기록한 안타 2개가 내가 원하는 센터 방향이나 우중간 방향으로 가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유격수는 어릴 때 많이 봐왔던 포지션이고 캠프에서도 종종 나섰기에 어색함은 전혀 없다. 무엇보다 나는 신인이기에 주어지는 모든 상황에 열심히 임해야 한다 생각한다. 타석에서는 좋은 타구를 날리고,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주고, 주루에서는 한 베이스 더 뛰는 모습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남은 시범경기에서도 신인의 패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가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울산-KBO Fall League 결승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 12-1로 승리했다. NC 다이노스 신재인이 MVP를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01 / foto0307@osen.co.kr
신재인은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지난해 10월말에 열린 ‘2025 울산 KBO 폴리그’에서 우승과 함께 대회 MVP를 수상했다. 결승전에서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대회에서 25타수 11안타, 타율 4할4푼을 기록했다. 
이호준 감독은 "엔트리 구상으로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신재인은 자리가 없을 것 같다. 재인이가 3루수가 아닌 포지션이면 엔트리에 넣을 수 있을 거 같은데"라고 아쉬워했다. 3루 포지션에는 김휘집, 서호철 등 기존 선수들 뎁스가 두텁다. 내야 백업으로도 자리가 마땅치 않다. 과연 시범경기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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