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종훈, 무명 당시 출연료 20~30만 원 "그것도 기뻤다"('백반기행')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6.03.16 07: 1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배우 윤종훈이 특유의 구김살 없는 모습으로 허영만의 호감을 샀다.
15일 방영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윤종훈이 출연했다. 선한 느낌과 귀티 나는 외모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던 그는 SBS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유진의 남편 역으로 나와 반전을 거듭하였다. 유진 또한 최근에 기태영과 부부 유튜브 채널에서 "우리 가족인데, 죽은 인물이다"라는 질문을 하며 당시 윤종훈과 부부 역할로 나왔던 '오윤희' 역을 언급할 정도로 대표작이 되었다.

윤종훈은 대중에게 크게 알려지고 난 후 각종 예능에 나와 다채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귀티 나는 외모와 다르게 성실하게 살아 자신만의 공간을 꾸리며 취미 생활을 조용히 하면서 매니저와 사이 좋게 지내는 윤종훈의 모습은 호감을 받았다. 이날 윤종훈은 '백반기행'에 출연하는 소감으로 압력솥 째로 백숙을 손수 삶아서 왔다. 순댓국 가게에 있던 사장님을 비롯해 단골들은 몸보신을 한다며 횡재라는 듯 기뻐했다. 허영만 또한 깊은 닭 국물에 감동 받았다.
서예가 취미이며 요리를 해서 직접 서예 교실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것도 유명한 윤종훈. 그의 이상형은 어떻게 될까? 윤종훈은 “김숙 누나를 자꾸 곤란한게 하는 것 같은데, 개그우먼 김숙 누나다”라면서 “어느 프로그램에서 김숙이 ‘어디 남자가 조신하지 못하게 밖에서 돈을 버냐. 조신하게 집에 있어라’라고 하는데 그게 정말 진취적이고, 저에게 강력하게 다가오더라”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잠시 놀라더니 이내 그럴 수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두 번째 가게는 3대 째 내려오는 짜장면 가게였다. 꽤 얇은 피의 탕수육은 소스를 가득 부어 바삭함과 소스가 가득 밴 풍미를 동시에 보였고, 불향을 입힌 해물 볶음과 짜장을 넣어 둘 다 볶은 이 가게 특유의 쟁반짜장이 압권이었다. 윤종훈은 “조금 더 짜장면스러우면서도 달고 매콤하다. 뭔가 훨씬 진하고 깊은 맛이다. 해산물도 진짜 많이 들어가 있다”, “볶음 짬뽕을 좋아하거나, 짜장면이 아쉬운 분들에게는 딱일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43살의 윤종훈은 데뷔 20년 차로, 무명 생활이 꽤 길었다. 짜장면을 먹으면서 무명 시절의 이야기를 하던 중 윤종훈은 “전 운이 좋아서 거의 다 됐던 거 같다. 한 80% 된 거 같다. 가끔 오디션장에 7~8명이 함께 들어갈 때가 있다. 그때 막 눈을 치켜뜨면서 욕을 하면 다들 놀랐다”라며 오히려 자신은 괜찮았다고 말했다.
매체 출연의 경우 얼굴도 나오지 않는 배역부터 시작했다. 윤종훈은 “공연하고, 연극을 하고 있다가 1인 2역을 뽑는다더라”라면서 “오버 숄더 샷이었다. 뒷모습으로 어깨만 나오는 거였다. 상대역 역할로서 있어야 하는 역할이니까, 다른 배우들은 꺼려했는데, 저는 돈벌이가 돼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출연료를 물었다. 윤종훈은 “한 회에 20~30만 원을 줬다”라며 "한 회를 찍는 데 보통 10일이 걸릴 수도 있고, 더 걸릴 수도 있다"라며, 불안정했던 생활에 대해 푸념이 아니라 오히려 기뻤다고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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