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경기 레전드 대체자가 한국인? 이강인, '그리즈만 이적' 연쇄 작용 수혜자 될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3.24 15: 17

앙투안 그리즈만(3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국행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이강인(25, PSG)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도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앙투안 그리즈만이 MLS 올랜도 시티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특유의 멘트, 'Here we go'를 남겼다.
그리즈만은 올여름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흐름이다. 계약은 2026년 7월 합류를 기준으로 정리됐고, 등번호 7번 역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연봉 규모는 12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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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 애슬레틱'도 23일 같은 흐름을 전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의 허가를 받아 미국으로 이동해 계약 마무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다만 시즌 도중 이탈은 선택하지 않았다.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리그 등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결별은 시간 문제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상징적인 이별이다. 2014년 합류 이후 구단 최초 200골을 기록한 공격수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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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에서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가 이어진다. 대체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비롯한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이미 이강인을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올여름 다시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PSG가 이적을 차단하며 무산됐다.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내부 평가도 높다. 특히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는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지켜본 인물로, 영입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연결된다. 이강인은 측면,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왼발 기반의 창의성과 유연한 움직임 역시 그리즈만과 겹치는 지점이 많다. 단순한 대체자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이어지는 카드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변수는 PSG다. 구단은 이강인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제안도 건넸다. 다만 선수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28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확고한 주전이라기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에 가까운 역할이다.
출전 시간과 입지. 이 부분이 향후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PSG가 올여름 스쿼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강인이 재계약을 미루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이적 가능성 역시 열려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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