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타블로가 딸 하루를 유창한 '이중언어' 사용자로 키운 비결을 전했다.
31일 타블로 유튜브 채널에는 "우정? 사랑? 육아? 인생상담 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타블로는 구독자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한 팬은 "영국인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결혼생각, 자녀생각을 안할 수 없더라. 아직 미래의 얘기지만 자녀가 영어와 한국어 모두 가능한 ‘Bilingual(이중언어 사용)’이 됐으면 하는데 하루의 언어를 어떻게 교육하셨나요?"라고 질문을 남겼다.

이를 본 타블로는 "이중언어 부분에 대해서는 남자친구분은 영어를 하고 본인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것 같으니까 아이도 이중언어 사용자가 되는데 전혀 문제 없을거다. 근데 약간 균형은 맞춰주셔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와이프는 하루한테 정말 완전히 한국어로만 말한다. 그리고 저는 하루한테 영어로 말한다. 꽤 자주. 하루랑은 영어, 한국어 왔다갔다 하긴 하는데 영어를 처음부터 바로 시작한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제가 나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셨다면 아실텐데, 처음엔 그런 장면이 있었다. 제가 하루한테 영어로 말했더니 하루가 ‘영어 하지마’라고 했다. 그때 하루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다. 그래서 저희는 정말 늦게 시작했다. 저는 하루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렸다. 제가 영어로 말하는것에 대해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단 그렇게 되고 나니까 정말 빨리 익혔다. 애들이 다 그렇듯이. 아이들은 언어를 정말 엄청 빨리 익힌다. 그래서 이중언어 사용자가 되길 원하신다면 그냥 역할을 나눠서 아이와 그 언어로 대화해 달라. 그러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익힐거다. 걱정하지 마라"고 응원했다.
한편 타블로는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하며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 2009년 배우 강혜정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루를 두고 있으며, 하루는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로서 한국어와 영어 모두 유창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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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타블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