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윙어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석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후 손흥민(34, LAFC)과의 약속을 지켰다.
엄지성은 3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0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서 복귀한 엄지성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후반 31분 멜케르 비델과 교체돼 투입됐다. 그리고 투입된 지 단 6분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손흥민, 엄지성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4/202604041025770754_69d06a50a7754.jpg)
엄지성은 아일랜드 국가대표 아담 이다가 오른쪽을 돌파한 후 날린 컷백을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골문을 열었다. 2-3으로 뒤지던 후반 37분 터진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사진] 스완지 시티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4/202604041025770754_69d06a5121217.jpe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4/202604041025770754_69d06a0da9b0d.jpg)
엄지성은 이 골로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프레스턴전에서 골을 터뜨린 지 약 3개월 만에 맛본 리그 골이기도 하다. 엄지성의 2호골은 올해 1월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엄지성은 후반 31분 멜케르 비델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된 지 단 6분 만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른쪽 측면을 허문 애덤 이다의 정교한 컷백을 받은 엄지성은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셰필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월 FA컵 3라운드 이후 약 3개월 만에 맛본 시즌 3호 골이었다.
특히 엄지성은 득점 직후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엄지성은 3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유럽 평가전 2경기(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전)에 뛰었던 엄지성이 주장 손흥민과 약속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약속 지키네 잘한다'라고 칭찬 메시지를 남겼고 엄지성은 '약속 지켰습니다!!'라고 응답해 선후배간의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4/202604041025770754_69d06a0e2525e.jpg)
한편 스완지는 엄지성의 활약 속에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렉섬, 코번트리 시티에 잇따라 패했던 스완지는 이날 무승부를 기록, 3연속 무승에도 리그 16위(승점 53) 자리를 지켰다. 패했다면 셰필드에 16위 자리를 내줄 뻔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