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공개된 랭킹에서 한국과 일본의 위치가 엇갈렸다. 순위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평가의 방향성은 분명히 갈렸다.
일본 더앤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48개국이 확정된 가운데, 미국 언론이 자체 랭킹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전력과 최근 경기력, 선수 구성 등을 종합해 우승 가능성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다.
디 애슬레틱이 발표한 순위에서 최상위권은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브라질, 네덜란드 순이었다. 기존 강호들이 그대로 상단을 차지했다. 변화는 제한적이었지만 아시아 팀들의 위치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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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과는 격차가 있지만 중위권에서는 경쟁력을 인정받은 평가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스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한다는 전제 아래 아시아 팀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평가의 핵심은 명확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핵심 자원의 퍼포먼스다. 세 선수가 동시에 경기력을 유지할 경우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다. 특히 공격의 중심인 손흥민의 영향력이 중요한 변수로 꼽혔다.
조 편성도 긍정적인 요소로 언급됐다. 한국은 A조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경쟁한다. 디 애슬레틱은 체코를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 팀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으로 평가했다. 절대적인 강팀이 없는 만큼 경기별 변수를 얼마나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반면 일본은 21위에 자리했다. 순위만 보면 한국보다 낮지만 평가의 내용은 단순하지 않았다. 디 애슬레틱은 “일본은 아시아 팀 중 가장 먼저 본선에 진출했지만 일정상의 이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갈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고 덧붙이며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평가 자체는 신중하지만 잠재력은 인정한 셈이다.
일본 현지 반응은 곧바로 이어졌다. 더앤서는 “팬들은 일본이 과소평가됐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금 전력이라면 10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21위는 낮다”는 반응이 나왔다.
최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거둔 성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위치에 놓여 있으면서도 평가의 성격은 다르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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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핵심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구조다. 일본은 전반적인 조직력과 선수층을 기반으로 더 높은 가능성을 기대받고 있다.
결국 공통점은 분명하다. 랭킹은 참고 지표일 뿐이며, 본선에서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은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 결과가 전체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