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속 더 빛나는 오타니의 40G 연속 출루 행진…美 매체, ”이치로의 영역에 들어섰다” 극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4.06 12: 00

“이치로의 영역에 들어섰다”.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6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8-6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워싱턴을 상대로 뒤늦게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일 만에 손맛을 본 그는 장타 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오타니의 시즌 초반 홈런 생산이 다소 늦었다. 첫 홈런은 지난 4일에야 나왔지만 곧바로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의 홈런 생산보다 대기록 달성을 주목한 이 매체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타격 페이스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오타니는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해 시즌 막판 기록까지 더해지며 출루 행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에 따르면 오타니는 4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스즈키 이치로는 2009년 43경기 연속 출루로 최다 기록을 세웠고 2004년 40경기 연속 출루로 2위 기록도 보유했다. 오타니가 타격감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미 ‘이치로급’ 기록에 도달한 셈. 
이 매체는 “오타니는 공격에서 다소 느린 출발을 보였음에도 역사적인 수준의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가 왜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존재인지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타니의 진가는 단순한 타격에만 있지 않다. 그는 투타를 겸업하는 선수이면서도, 타자로는 리그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건강한 상태에서는 투수로서도 최정상급 기량을 갖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내는 선수는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다저스는 오타니의 존재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그리고 오타니는 점점 타격감까지 끌어올리며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기록은 이미 전설의 영역이다. 오타니가 또 하나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