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바이아웃 있어요" 토트넘, 또 폭탄 발언 터졌다! "어떤 일도 가능하지" 주장 로메로 父, 이적설에 불 붙였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4.07 13: 43

토트넘 홋스퍼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또 이적설로 팀 분위기를 흔들고 있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로메로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토트넘 계약상 방출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적 관련 '폭탄급 소식'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의 아버지인 빅토르 로메로는 최근 아르헨티나 '카네다 3'와 인터뷰에서 아들의 계약 세부 내용을 언급하며 이적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로메로는 토트넘과 2년 계약이 더 남아 있고, 매우 높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토트넘은 그를 공짜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예상 이적료까지 언급했다. 빅토르는 "금액은 5000만 달러(약 753억 원)에서 7000만 달러(약 1055억 원) 사이가 될 거다. 내 생각엔 토트넘이 (로메로 영입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2021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부터는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받아 팀의 리더 역할까지 맡고 있다. 
하지만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로메로는 거듭해서 구단과 공개 충돌하며 불화설을 키웠고, 경기장 위에서도 거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수집하며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로메로는 다가오는 6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며 그가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실 로메로는 지난해 여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했지만, 돌연 토트넘과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만 계약에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으면 6000만 유로(약 1044억 원)로 이적할 수 있는 특별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스페인 보도가 나왔다.
반대로 단순한 신사 협정이라는 반박도 등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서면으로 약속된 바이아웃 조항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구두 약속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바이아웃 금액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로메로의 아버지가 직접 나서서 방출 조항이 있다고 공개하면서 이적설에 더욱 불이 붙게 됐다. 로메로가 이적에 열려있다는 건 이미 공공연한 사실인 만큼 아버지가 일부러 미디어에 바이아웃 내용을 흘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빅토르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아들은  원래 이런 발언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래서 더 놀랍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라고 인정했다.
또한 빅토르는 "오늘은 가족과 가까이 있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내일은 우승을 노리는 팀이 꾸려지면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거짓말하고 싶지 않다"라며 "이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폭탄급 이야기다. 친정팀 벨그라노 복귀설이 언젠가 사실이 되면 좋겠다. 벨그라노 팬이자 아버지로서 무엇을 더 바랄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17위까지 추락하면서 2부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잔류에 집중해야 할 시기임을 고려하면 전혀 반가운 뉴스는 아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토트넘 뉴스' 역시 "로메로는 구단 내부에서 문제로 여겨지기도 하며 그의 아버지가 언급한 이적 가능성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이번 발언은 현재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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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365 스코어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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