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5일 만에 복귀전에서 160km, 이래서 ML이 원한다…안우진은 신중 “7~8이닝 못던지면 기회 없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4.13 05: 4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7)이 부상 복귀전부터 시속 160km 강속구를 뿌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안우진은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24구를 던졌고 직구(15구), 커브(3구), 슬라이더(3구), 체인지업(3구)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60km에 달했고 평균 구속도 157km가 나왔다.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은 KBO리그 통산 157경기(621이닝) 43승 35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중이다. 2022년에는 30경기(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역대 단일시즌 한국인투수 최다 탈삼진 신기록(224)을 세웠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안우진의 복귀전에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롯데의 4연승 도전을 저지했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최고구속 160 Km/h 기록한 가운데 역투하고 있다.  2026.04.12 / soul1014@osen.co.kr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어깨 수술 때문에 2023년 8월 31일 SSG전(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등판 이후 1군 등판이 없었던 안우진은 95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왔다. 복귀전부터 강렬한 강속구를 뿌리며 여전한 구위를 과시했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안우진을,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이닝종료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4.12 / soul1014@osen.co.kr
안우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갔다. 1이닝이지만 점수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초구부터 잘 들어가면 경기가 잘 풀릴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잘 들어가서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부터 KBO리그 공식 구속 측정 시스템으로 도입된 트랙맨 기준으로 안우진은 이날 최고 159.6km를 던졌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빠른 구속이다. “힘을 조금 써도 될 것 같아서 몇 구는 세게 던져봤다”고 말한 안우진은 “오늘은 길게 던지는 생각 없이 1이닝만 던졌기 때문에 강약 조절이 없었다. 전력투구를 하면서 타자를 상대한다기 보다는 내 피칭을 하는데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올해로 KBO리그 7년차 시즌을 맞이한 안우진은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장 유력한 KBO리그 선수다. 다만 1군 등록일수가 부족한 시즌이 많고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인해 복귀가 늦어지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시점도 늦어졌다. 현재로서는 부상 없이 모든 시즌을 완주한다는 가정하에 2028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가능하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안우진을,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투구 사인을 듣고 있다.   2026.04.12 / soul1014@osen.co.kr
160km에 달하는 안우진의 강속구는 단연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재능이다. 미국매체 팬그래프의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안우진은 김도영(KIA), 문동주(한화), 강백호(한화), 김주원(NC) 등과 함께 이름이 올라있다. 팬그래프는 안우진을 “전성기 기준 메이저리그 2-3선발급 잠재력을 지닌 투수로 보인다. 지금으로서는 2026년 복귀 후 구위를 회복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했다. 안우진은 복귀전부터 160km 강속구를 뿌리며 구위에 대한 우려는 단숨에 불식시켰다. 
안우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묻는 질문에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기회가 된다면 도전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메이저리그 도전 보다는 이닝을 늘려서 원래대로 7이닝, 8이닝까지 한 경기를 확실히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던지는게 중요하다. 그런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나에게도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 준비하는게 먼저다”라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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